국산 애니 ‘넛잡’ 북미 박스오피스 2위 흥행 돌풍

  • 동아일보
  • 입력 2014년 1월 22일 17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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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이더스 픽쳐스 제공
싸이더스 픽쳐스 제공
'넛잡:땅콩 도둑들'

한국과 캐나다가 합작 제작한 애니메이션 '넛잡: 땅콩 도둑들'이 북미 박스오피스에서 개봉 4일만에 2570만 달러(우리돈 약 274억원, 현지시간 20일 기준)의 흥행수익을 거둬들이며 한국영화 사상 최고의 북미 흥행기록을 세웠다.

22일 배급사인 싸이더스 픽쳐스는 현지시각 지난 17일 개봉 당일 박스오피스 4위로 출발한 '넛잡: 땅콩 도둑들'은 일요일인 19일부터 박스오피스 2위로 올라섰다고 밝혔다.

'넛잡: 땅콩 도둑들'은 개봉 3일 만에 약 2천만 달러의 흥행수익을 거둬들이며 주말 박스오피스 3위를 차지한 후, 다음 날 단숨에 '겨울왕국', '론 서바이버', '잭 라이언' 등을 제치고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특히 이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라이드 어롱'와의 격차는 매우 근소하여 '넛잡: 땅콩 도둑들'의 1위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미 '넛잡: 땅콩 도둑들'은 개봉 전부터 미국 전역 3427개관 대규모 개봉과 더불어 전 세계 120개국 선 판매까지 확정 지으며 관심을 모았다.

개봉 전 미국 NBC '투데이 쇼'에서 "2014년 최고의 패밀리 무비" 라는 호평을 받은 데 이어 영화 관계자들로부터 "드림웍스, 픽사, 디즈니 등 메이저 스튜디오의 작품과 견줄 만 하다"는 평을 받았다.

'넛잡: 땅콩 도둑들'은 국내 제작사 레드로버와 캐나다 애니메이션 스튜디오 툰박스 엔터테인먼트가 공동 제작한 애니메이션으로 사고뭉치 다람쥐 설리와 친구들의 기상천외한 땅콩털이 대작전을 담고 있다. 오는 29일(수)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사진=싸이더스 픽쳐스 제공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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