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워커 사망, 교통사고 현장 사진 보니…차량 형태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참혹’

폴 워커 사망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출처｜TOPIC / Splash News

폴 워커 사망

할리우드 스타 폴 워커의 자동차 사고 현장은 실로 참혹했다.

폴 워커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친구가 운전하던 포르쉐 차량을 타고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LA) 산타 클라리타 인근 도로를 달리던 중 차가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 사망했다. 폴 워커와 친구가 탔던 차량에는 화재가 일어 대부분이 탔다.

영화 '분노의 질주' 시리즈로 스타덤에 오른 폴 워커는 친구와 함께 태풍 하이옌 피해 필리핀인 돕기 자선 행사에 다녀오던 중에 이 같은 사고를 당했다.

폴 워커 측은 공식 SNS를 통해 사망 사실을 알리면서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라고 전했다.

폴 워커는 지난달 29일(이하 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에 "우리가 돌아온다. 준비됐어?"라며 영화 '분노의 질주' 컴백 사실을 전해 더욱 사람들을 안타깝게 했다. 2013년에도 '분노의질주:더맥시멈'이 개봉됐고, 폴 워커는 내년 7월 '분노의질주' 7번째 시리즈 개봉을 앞두고 있었다.

폴 워커과 함께 '분노의 질주'에 출연중인 빈 디젤은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형제여, 보고 싶을 거다. 천국이 새 천사를 얻었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라는 글로 폴 워커의 사망을 애도했다.

폴 워커 사망 소식이 전해지자 몇몇 누리꾼들은 축구선수 '아론 램지의 저주'를 제기하기도 했다. 아론 램지의 소속팀인 아스날은 지난 30일 2013-2014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3라운드 카디프 시티와의 경기에서 아론 램지가 2골을 성공시켜 3-0 완승을 거뒀는데, 과거 아론 램지가 활약한 날과 유명스타들의 사망 날짜가 일치한다는 것.

아론 램지가 지난 2011년 5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골을 기록하자, 다음날 알카에다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이 미군에 의해 사살됐다. 또 같은 해 아론 램지가 10월 토트넘전에서 골을 기록한 날 스티브 잡스가 사망했다.

또 2012년에는 무하마드 카다피 전 리비아 국가원수와 가수 휘트니 휴스턴 등이 아론 램지의 맹활약날에 우연히 사망하기도 했다.

1985년 드라마 '천사 조나단'으로 데뷔한 폴 워커는 영화 '분노의 질주'에서 브라이언 오코너 역을 맡아 세계적인 스타덤에 올랐다.

폴 워커 사망을 접한 누리꾼들은 "폴 워커 사망, 이만한 배우가 또 있을까", "폴 워커 사망, 믿을 수가 없다", "폴 워커 사망,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폴 워커 사망, 이게 무슨 날벼락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폴 워커 사망 자동차 사고 현장. 사진출처｜TOPIC / Splash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