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스타’ 김윤진, 이번엔 美드라마 기획 PD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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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10월 28일 07시 00분


배우 김윤진. 스포츠동아DB
배우 김윤진. 스포츠동아DB
CJ E&M서 한국드라마 리메이크 기획
첫 작품 tvN ‘나인’…ABC사 방송 예정


‘월드스타’ 김윤진(사진)이 미국에서 드라마 기획프로듀서(PD)로 변신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7일 CJ E&M 드라마사업본부에 따르면 김윤진은 미국에서 리메이크되는 한국드라마의 기획PD로 참여한다. 기획PD는 작품을 보는 안목이나 투자자와 감독, 배우, 작가 등을 설득할 수 있는 능력 등을 가지고 있는, 한 마디로 작품의 뼈대를 만드는 사람이다.

평소 한국 콘텐츠의 우수성을 미국에 소개하고 제작하는 작업에 관심을 가지고 있던 김윤진은 미국 진출의 노하우, 인맥 등을 바탕으로 기획PD로 나서게 됐다. 그의 첫 번째 작품은 3월 방송한 케이블채널 tvN ‘나인:아홉번의 시간여행’(나인)의 미국 리메이크작. tvN을 운용하는 CJ E&M은 최근 미국의 제작사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와 포맷 수출 계약을 마쳤다. 미국 지상파 방송사 ABC가 내년 중순 리메이크작을 방송할 예정이며 현재 파일럿 방송을 위한 시나리오 작업 중이다.

김윤진은 이 과정에도 참여해 적극적으로 나섰다. 김윤진은 ‘나인’의 포맷 판매를 위해 5월 미국으로 건너가 관계자들에게 브리핑을 하고, 여러 제작사와 미팅을 거쳤다. 결국 김윤진의 적극적인 의지로 미국의 대표 제작사중 한 곳인 페이크 엠파이어 엔터테인먼트가 제작을 맡기로 했다.

김윤진은 ‘나인’이 미국에서도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 그는 “‘나인’을 굉장히 재미있게 본 시청자”라면서 “한국드라마에도 애정을 가지고 있다. 현재 ‘나인’ 외에도 미국에 포맷 판매를 위해 진행 중인 다른 작품도 있다. 앞으로도 한국의 좋은 콘텐츠들이 미국에서 리메이크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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