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지섭-공효진 재회 “날 홀리고 간 나쁜 년”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10월 3일 14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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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군의 태양’ 소지섭 공효진 재회
SBS ‘주군의 태양’ 소지섭 공효진 재회
그동안 엇갈렸던 '주군의 태양' 소지섭과 공효진이 드디어 재회했다.

2일 방송된 SBS 수목극 '주군의 태양' 16회 말미에서는 소지섭 공효진 재회 장면이 그려져 눈길을 모았다.

이날 방송에서 주중원(소지섭 분)이 태공실(공효진 분)에게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자고 매달렸다. 하지만 주중원은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태공실에게 이별을 고했다.

아침에 눈을 뜬 주중원은 "태양이 꺼진 지 375일. 나는 멸망하지 않았다"는 말을 시작으로 태공실은 없지만 여전히 출근 준비를 하며 당당한 모습으로 살아가고 있었다.

업무 약속으로 인해 한 식당을 찾은 주중원은 김 실장의 실수로 약속시간보다 훨씬 일찍 도착했고 거기에서 다름 아닌 태공실과 마주치며 재회했다.

주중원은 태공실의 뒤에서 "거기 아가씨 나랑 같이 한 잔 할까. 내가 아는 사람이랑 너무 많이 닮았다"고 말을 전했고 태공실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 일행 있다"고 답했다.

주중원은 공실에게 귀신을 기다리는 거냐고 물었고 놀란 태공실은 주중원을 빤히 쳐다봤다. 주중원은 "맞네 태공실. 날 홀리고 간 나쁜년"이라고 재회를 알렸다.

한편 '주군의 태양' 17회 예고에서는 중원과 재회했지만 "난 달라졌어요"라고 말하는 공실의 모습이 나타났다. 공실이 달라진 점이 귀신을 못보게 된 것인지, 아니면 더이상 초라한 고시텔 총무 공실이 아니라는 것인지는 나타나지 않았다.

하지만 중원의 일편단심에 공실도 마음을 연 것으로 보인다. 17회 예고 동영상 다음 장면에서는 공실이 "사장님 보고싶었다"고 하자 중원은 "내가 아주 눈부셔 죽어봐야"라고 답하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공실은 "나한테 올래요?"라고 말해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또한 '주군의태양' 17회 예고에서 태이령(김유리)는 "내가 너 안 잃어버리게 꼭 잡고 있을게"라면서 강우(서인국)에게 사랑을 속삭여 두 사람의 막판 러브 라인도 기대하게 했다.

한편 '주군의태양' 마지막회는 3일 오후 10시에 방영된다. '주군의 태양' 후속으로는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상속자들'이 준비 중이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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