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일베충 아니고 성재기 대표 조문도 안 갔다”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31일 12시 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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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이 고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의 죽음을 애도하는 글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렸다가 '일베충(극우 성향 사이트 일간베스트 저장소 이용자를 낮잡아 이르는 말)' 아니냐는 비판이 일자 이를 강하게 부인했다.

하석진은 31일 오전 "고인(고 성재기 대표)의 의견들 중 꽤나 동의하고 있던 사항들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써… 진영과 관계없는…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고 명복을 빕니다. 미천한 sns계정으로나마 애도를 표하며… RIP"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를 본 네티즌들이 문제 삼자 하석진은 "일베같은거 안해요 ㅠㅠ 나 거기 싫어 흑 그저 돈키호테같이 자기 생각만 펼치다 며칠만에 떠난 사람이 안타까울뿐…지지자도 아니었고…댓글에 놀랐습니다. 역시 퍼거슨이 진리였네. 괜한 소리을 끄적여서"라고 자신은 일베 사용자도, 고 성재기 대표의 지지자도 아니라고 적극 부인했다.

그럼에도 '조문 다녀오지 않았냐'는 추궁이 이어졌다.
이에 하석진은 또 다른 글에서 "일베충이고 조문을 가고…사실이 아니에요. 왠만한 댓글보고 놀랄 일 없었는데 아침부터 헉했네요. 정치적으로 뭐라고 어쩌고 할 수준의 트윗이었나요? 사람이 죽으려고 한다 퍼포먼스 하다가 며칠만에 결국 사체로 발견된 뉴스가 기분 안좋아서 한 얘길뿐…"이라고 해명했다. 얼마 후 하석진은 이 글들을 자신의 트위터에서 삭제했다.

하석진은 최근 종영한 KBS2드라마 '상어'에 출연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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