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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위안부 문제, 일본 스스로 굴욕적인 일"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3-07-27 10:59
2013년 7월 27일 10시 59분
입력
2013-07-26 17:08
2013년 7월 26일 17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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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야자키 하야오 감독
일본 애니메이션의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72) 감독이 위안부 문제와 아베 정권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26일 오후 일본 도쿄도 코가네이시 가지노마치 지브리 스튜디오 내 미야자키 하야오의 아틀리에 '니바리키'에서 국내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이 열렸다. 기자회견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과 지브리 스튜디오의 프로듀서인 스즈키 토시오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일본은 위안부 문제를 오래전에 청산(사과)했어야 했다. 또 다시 문제가 불거지는 것은 굴욕적인 일이다. 중국과 한국 등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과거 일본은 일본인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그래서 다른 나라 사람들 역시 귀하게 여기지 않는 것 같다. 지금이라도 사죄해야 마땅하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베 정권에서 대해 독설을 날렸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총리(아베 신조)를 이렇게 표현해 유감이지만 곧 교체될 사람이다. 열심히 사는 것이 중요한 것이지 '아베노믹스'(돈)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개헌 발언 논란에 대해서는 "지브리 스튜디오에서 발간하는 열풍에 쓴 글 때문에 공격을 많이 받았다고 (직원들에게) 들었다. 그런데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아 어떤 내용이 오고 가는 지 전혀 모른다"고 설명했다.
한편,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은 '벼랑 위의 포뇨' 이후 5년 만에 신작 '바람이 분다'를 내놓았다. 제2차 세계대전을 앞둔 시점을 배경으로, 비행기 설계사 호리코시 지로의 꿈과 사랑을 담고 있다. 국내에는 오는 9월 초 개봉 예정이다.
도쿄|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사진|대원미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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