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제대 비, 웃을까 말까?

  • Array
  • 입력 2013년 7월 10일 07시 00분


가수 비(정지훈). 동아닷컴DB
가수 비(정지훈). 동아닷컴DB
연예병사 감사 속 전역식 조심
이벤트 없이 간단한 인사만 할 듯

가수 비(정지훈·사진)가 전역하는 10일 오전 서울 용산동 국방부 앞에서는 여느 연예병사의 전역식과는 다른 풍경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개 연예병사의 전역에는 화기애애하고 떠들썩한 현장이 연출되지만 이날은 무거운 분위기가 감돌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국방홍보지원대에서 전역식을 갖고 국방부를 나서는 비는 최근의 연예병사 복무기강 논란 이후 처음으로 언론 앞에 모습을 드러낸다. 연예병사 군 복무 실태에 대한 국방부 감사가 진행되는 상황에서 제대하는 비는 무거운 발걸음으로 수많은 취재진 앞에 선다. 민감한 사안에 대해서는 어떠한 발언도 시빗거리가 될 수 있어 최대한 말을 아끼는 것이 상책이지만, 비는 자신을 보러온 수많은 팬들을 외면할 수 없어 간단한 인사말을 할 예정이다. 9일 비의 매니지먼트를 맡게 될 큐브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비는 전역을 축하하는 어떠한 이벤트도 없이 취재진과 팬들을 향해 간단한 인사를 할 예정이다. 짧은 인사와 소감을 밝힌 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는 1월 연기자 김태희를 만나는 과정에서 4차례의 복무규정을 위반해 7일간 근신처분을 받아 연예사병 특혜 시비에 올랐다. 이후 자숙하며 지냈지만, 지난달 방송된 SBS ‘현장21’에서 일부 연예병사들의 일탈이 알려지면서 또 다시 ‘불편한’ 주목을 받았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