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거짓말 1위, “오늘도 난 사표를 가슴에 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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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7월 9일 11시 3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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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MBC '무한도전'
출처= MBC '무한도전'
‘직장인 거짓말 1위’

직장인 거짓말 1위가 공개돼 화제다.

지난 8일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553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최고의 거짓말’을 조사한 결과 ‘내가 회사를 그만 두고 말지’(69.3%)라는 응답이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집에 일이 있어서’(55.0%), ‘몸이 안 좋아서’(47.9%), ‘오늘 멋진데’ 또는 ‘예쁜데’(30.6%), ‘상사의 지시에 이해가 안 가도 대답하기’(28.9%) 등이 뒤를 이었다.

또한 ‘역시 부장님이세요’(27.3%), ‘커피나 복사 심부름에 매번 미안하다는 상사의 말에 괜찮다고 말하기’(21.3%), ‘저 술 못해요’(14.1%), ‘언제 한번 밥이나 먹자’(12.1%), ‘출근길 차가 막혀서’(11.4%) 등이 꼽혀 직장인들의 심리를 엿볼 수 있었다.

직장인 거짓말 1위가 회사를 관둔다는 말로 꼽힌 가운데 특히 ‘직장생활을 하는데 거짓말이 필요한가’라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2.9%가 ‘종종 필요하다’고 답해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거짓말이 필요하다고 느끼는 것으로 조사됐다.

‘직장인 거짓말 1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사표를 가슴에 품고 다니지만 정작 못 내놓는 현실”, “그래 가끔 선의의 거짓말은 필요한 듯”,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도깨비뉴스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트위터 @love2wit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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