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콘 ‘뿜엔터테인먼트’, 연예인병 스타 날카로운 풍자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7월 8일 09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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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2 ‘개그콘서트-뿜 엔터테인먼트’ 코너
KBS2 ‘개그콘서트-뿜 엔터테인먼트’ 코너
KBS 2TV '개그콘서트' 속 새 코너 '뿜엔터테인먼트'가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방송 다음날인 8일 오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가하면, SNS에서도 화제 만발이다.

지난 7일 밤 방송된 '개그콘서트'에서는 '뿜엔터테인먼트'가 첫 선을 보였다. 개그맨 김원효, 김지민, 신보라, 그리고 김준호가 출연해 '연예인병'에 걸린 일부 거만한 연예인들을 풍자하며 찰떡 호흡을 맞췄다.

'스타 연기자' 역할을 맡은 김지민은 대본을 검토하며, 소속사 사장에게 대본을 마구 수정해달라고 요구했다. 10시 이후 식사하는 장면, 실연당하는 신 등은 살찐다는 이유를 들며 대역을 쓰겠다고 하면서도, '흡연' 신이나, '양다리'를 걸치는 장면 등은 "느낌 아니까. 직접 할게. 잘 살릴 수 있어요"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많은 스태프들을 대동한 채 무대에 등장한 '가수' 신보라는 히스테리를 부렸다. 신보라가 선글라스를 낀 채 "내가 답답해 죽어봐야 정신 차리겠어?"라고 스태프들을 윽박지르자, 코디인 듯한 개그우먼 김혜선은 재빨리 그의 선글라스를 벗기고 굽신거렸다.

마지막으로 등장한 '중견여배우' 김준호는 작품에 출연하는 것보다는 시구에 욕심을 냈다. 클라라처럼 몸에 꽉 끼는 시구 의상을 입고 소속사 사장 김원효와 시청자들을 난감하게 만들었다.

누리꾼들은 "뿜엔터테인먼트, 온몸 밀착 타이즈, 김준호 최고", "뿜엔터테인먼트, 실성한 듯 계속 웃었다", "뿜엔터테인먼트, 신보라 스태프가 더 웃겨", "뿜엔터테인먼트, 누굴 풍자한 거야?", "뿜엔터테인먼트, 실제 저런 연예인들이 있을까" 등 재미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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