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 안마방 출입논란에 “6·25에 뭐하는 짓? 박한별 불쌍”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6월 26일 10시 3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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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세븐이 군인 신분으로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것으로 알려진 후 그의 팬들이 실망과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현장21'은 유명 스타 출신 연예병사가 안마시술소를 출입, 이를 포착해 취재하려는 제작진과 몸싸움까지 벌이는 현장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네티즌 수사대'들은 방송 내용을 근거로 안마시술소를 출입한 연예병사 2명이 가수 세븐과 상추라고 추측했다.

이어 26일 국방부도 "국방부 홍보지원대 사병으로 복무 중인 상추와 세븐의 안마시술소 출입을 조사 중"이라며 "사실로 확인될 경우 법규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실명을 공개했다.

세븐의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그의 팬들은 충격을 금치 못하고 있다.

세븐의 공식 팬카페 파리넬리(FARINELI)에서는 세븐의 안마시술소 출입 논란에 분노한 팬들이 안티 팬으로 돌아서는 상황까지 벌어지고 있다.

팬들은 "좋아한 10년 세월이 허무하다", "소름끼치고 어이없어서 잠도 안 옴", "그냥 안티카페로 변경하자", "실망 그 자체다. 먹칠을 해도 정도껏 해야지", "한숨밖에 안나온다" 등 원망과 분노가 담긴 글들을 남기고 있다.

한 팬은 "카페 지기가 세븐 강퇴시킴. 자기 팬카페에서 자기가 강퇴 당함"이라는 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세븐의 디시인사이드 갤러리와 미니홈피에도 비난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누리꾼들은 "아파서 안마방을 갔다고? 그걸 변명이라고 하고 있나", "다른 곳에서 힘들게 임무 수행하는 군인들에게 미안하지도 않은가?", "진짜 실망이다 부끄럽지도 않나? 그것도 6·25 행사 때", "오랜 시간 자숙하고 생각 좀 하길 바란다"고 충고했다.

세븐의 10년 지기 연인인 배우 박한별을 걱정하는 의견도 적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팬이었다. 정말 너무한다. 박한별은 무슨 죄인가?", "박한별 너무 불쌍하다. 뒤통수 맞고…", "그런 행동을 하면 온 국민이 알고 있는 여자친구는 뭐가 되는가? 박한별 상처받을 게 가슴이 아프다", "박한별은 어쩌나, 6·25날 뭐하는 짓이냐. 10년 커플이라 되게 좋아했는데 실망이다"라며 안타까움을 표했다.

한편 SBS '현장 21'은 연예병사들의 안마시술소 출입 이외에도 업무종료시간 이후 자유롭게 거리를 활보하며 휴대전화를 사용하고 술을 마시는 등 연예병사의 충격적인 군 복무 실태를 보도했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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