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아이비, 첫 일본공연에 현지 음악업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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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21일 11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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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첫 단독공연에 나서는 힙합그룹 엠아이비(M.I.B)에 대한 현지의 관심이 뜨겁다.

엠아이비는 23일 일본 도쿄 시부야의 대형레코드 체인점 타워레코드에서 라이브 방송 및 악수회를 갖고, 24일 하라주쿠의 아스트로 홀에서 총 2회에 걸쳐 일본 첫 단독공연 ‘위 아 엠아이비’를 개최한다.

엠아이비의 일본진출 소식이 알려지자 현지 음악 관계자들은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댄스 아이돌 그룹이 주축인 일본 한류시장에서 힙합그룹의 등장은 낯설지만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일본에서는 아직 낯선 장르인 ‘한국 힙합(K-Hiphop)’에 대해 ‘새로운 한류의 시작’이라고 평가하며, 엠아이비가 K-힙합의 대표그룹이 될 것이라는 전망까지 나오고 있다.

특히, 엠아이비 메인 보컬 ‘강남’(일본이름 나메카와 야스오)이 재일교포 2세라는 점과 데뷔 전 일본밴드 ‘KCB(Kick Chop Butters)’의 메인보컬로 활동했다는 이력이 일본 활동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강남은 현재 일본 타워레코드의 홈페이지에 ‘M.I.B가 나가신다’라는 칼럼을 게재하고, 국내 활동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일본인으로서 한국 힙합그룹의 멤버로 활동하는 에피소드 등을 소개하고 있다. 또한 케이팝 소식을 전하는 엠넷 저팬 ‘짱’의 MC로 활약하고 있다.

정글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이틀간의 짧은 일본 프로모션 일정임에도 20여개 유력 매체와 메이저 레이블에서 인터뷰와 미팅을 요청하고 있다”며 “오랫동안 준비해 온 해외진출을 구체화하는 자리인 만큼 확실하고 강렬한 인상을 남기고 올 것”이라고 말했다.

엠아이비는 일본 첫 단독공연과 프로모션을 위해 22일 출국한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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