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도, 강용석에 일침 “대중이 우습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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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6월 15일 18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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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도 일침
박상도 일침
박상도 SBS아나운서가 강용석 전 의원을 맹 비난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14일 칼럼사이트 자유칼럼그룹 기고문을 통해 “예능의 새로운 아이콘이 된 강용석 씨를 보며 돈 세탁하듯 이미지도 세탁 가능하다는 것을 느낀다. 오늘과 같은 날이 올 것을 예견했지만 이 정도로 대중의 태도가 급변할 줄은 몰랐다”고 적었다.

박 아나운서는 “스스로 자신이 출연하는 프로그램인 ‘썰전’을 통해 ‘예능으로 이미지 세탁’을 하고 있다고 말하는 그는 자신의 꿈은 대통령이라는 말을 거침없이 하고 있다. ‘그냥 웃자고 한 말이겠지’라고 생각하다가도 마음 한구석에서 ‘도대체 대중이 얼마나 우스우면 저럴까?’하는 분노가 생겨난다”고 비난했다.

강용석을 섭외한 방송사도 비판했다. 박상도 아나운서는 “방송사도 대중을 쉽게 생각하는 것이다.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 방송사가 계속 막장 드라마를 제작하는 이유와 같다”고 말했다.

그는 강용석을 섭외하는 이유에 대해 “사람들이 궁금해하기 때문이다”며 “막장 드라마라는 비판을 감수하면서도 계속 막장 드라마를 제작하는 이유와 같다”고 분석했다.

글 말미에서 박 아나운서는 “공인으로서 부적절한 언행으로 당적까지 잃은 사람 이 반성은 안하고 계속 이슈를 만들어 내면서 갈 데까지 가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라며 “잘못을 저지른 사람이 잘 먹고 잘 사는 사회가 되어선 안된다”고 밝혔다.

사진출처│강용석 트위터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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