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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父 박상록 “자살하기 위해 가족 떠나…딸이 용서해주길 부탁”
동아일보
업데이트
2013-05-16 17:18
2013년 5월 16일 17시 18분
입력
2013-05-16 13:11
2013년 5월 16일 13시 1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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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아버지인 원로가수 박상록 씨가 딸을 두둔했다.
박상록 씨는 16일 방송된 tvN 'ENEWS'에 출연해 딸 낸시랭과 멀어지게 된 속사정에 대해 어렵게 입을 열었다. 낸시랭은 아버지 박 씨가 살아있음에도 "돌아가셨다"고 수차례 거짓 인터뷰해 논란이 됐다.
박상록 씨는 "그 아이는 아무것도 몰랐을 것"이라며 "그 아이는 천사"라고 해명했다.
박 씨는 "과거 사업 실패로 힘들어 왼손에 마비가 왔다. 자살을 하기 위해 강원도로 갈 계획을 짜고 가족에게 아무 말 없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박 씨는 "아내 역시 낸시랭에게 내가 죽었다고 말했고, 딸 역시 그렇게 인식했을 것이다"라고 입을 열었다.
박 씨는 세상을 떠난 아내에 대해서도 입을 열였가. 그는 "아내가 유방암으로 죽기 전 3개월 동안 병원을 오가며 집도 왕래했지만 결국 세상을 떠났다. 낸시랭은 어머니의 병간호를 15년 동안 했다. 딸이 다 했다"고 말했다.
박 씨는 "아내가 세상을 떠나고 나서 딸이 아마 많이 상처 받았을 것"이라며 "조용하게 장례식이 치러졌다. 엄마도 아빠 쪽 사람들은 부르지 말라고 유언했다더라. 친가 식구들은 아무도 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현재 박씨는 딸 낸시랭과 오해를 풀고 음악생활과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그는 딸에게 "너는 장한 대한민국의 딸이다. 못나고 바보 같은 아버지를 용서하기 힘들겠지만, 용서해주길 간곡히 부탁한다. 사랑한다. 박혜령"이라고 마지막 메시지를 전했다.
낸시랭의 아버지인 박상록 씨는 한국에 팝을 최초로 보급한 원로가수다. 현재까지 음악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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