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젠틀맨’ 심의규정 위반 인정…재심의 할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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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4월 26일 07시 00분


싸이가 25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국경원기자 onecut@donga.com
싸이가 25일 미국 뉴욕으로 출국하며 손을 흔들고 있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국경원기자 onecut@donga.com
“과반수 못 채워…조만간 다시 심의”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방송 부적합 판정을 내린 KBS가 자체 심의규정을 위반했다는 논란에 대해 “심의절차에 문제가 있었다”며 “재심의 하겠다”고 밝혔다.

KBS 관계자는 25일 스포츠동아와 나눈 전화통화에서 “절차상에 문제가 있었다. 조만간 뮤직비디오 심의위원회를 열어 ‘젠틀맨’ 뮤직비디오를 다시 심의하겠다”고 밝혔다.

KBS 심의실 뮤직비디오심의위원회는 17일 회의를 열고 ‘젠틀맨’ 뮤직비디오에 대해 공공시설물 훼손을 이유로 방송 부적격 판정을 내렸다. 그러나 재적인원 과반수가 참석해야 회의가 성립되지만, 당시 3명이 회의에 참석했다는 주장이 25일 나오면서 파장을 일으켰다.

이에 대해 KBS 측은 “애초 뮤직비디오심의위원 4인이 회의에 참석하기로 했지만, 이들 중 1인이 갑작스럽게 병원을 가면서 자신의 의결권을 3인 측에 위임했고, 이에 3인이 만장일치로 방송부적격 판정을 내린 것”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싸이는 25일 미국으로 출국, 현지 프로모션에 나선다. 이날 미국 빌보드 핫100에서 지난주보다 7계단 오른 5위를 기록한 싸이는 “다음주에 순위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앞으로 꾸준히 활동하면 2∼3주 후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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