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슬기, ‘19금연기’부터 ‘박근혜 패러디’까지

  • 동아일보
  • 입력 2013년 4월 17일 1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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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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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슬기(22)가 17일 LG유플러스(U+)의 광고모델로 발탁되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는 케이블 채널 tvN의 'SNL코리아'에서 팔색조 연기를 선보이면서 주목을 받은 신인배우다. 이번 광고에서는 '강사'로 분해 '가장 좋은 롱텀 에볼루션(LTE)'를 알리는 역할을 맡았다.

앞서 김슬기는 'SNL코리아'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해 호평을 받았다.

지난해 방영된 '여의도 텔레토비 리턴즈'라는 코너에서는 당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후보를 패러디했다. 이 코너는 대선정국을 풍자해 인기를 끌었다.

극중 반장선거에 출마한 김슬기는 박 후보를 상징하는 '또'라는 캐릭터를 연기했다. 그는 귀여운 외모에 맛깔스러운 욕설로 상대 후보들을 단 번에 제압하고 반장이 됐다.

김슬기는 정치권 풍자에 이어 과감한 '19금 연기'도 불사했다.

극중 '골프 아카데미'라는 코너에서는 개그맨 신동엽과 호흡을 맞췄다. 신동엽은 여성의 가슴 크기에 집착하는 골프 프로선수로 분해 능글맞은 연기를 펼쳤다. 이에 김슬기도 파인 의상을 입고나와 가슴골을 노출하기도 했다.

뒤이어 가수 박재범과 부부로 출연한 19금 연기도 화제였다. 두 사람은 극중 '남자기 때문에'라는 뮤직비디오를 촬영했다. 여기서 김슬기는 남편 박재범이 바지를 벗고 '야동'을 보는 것을 목격하는 아내를 연기했다.

그는 최근 방송에서 당시를 회상하면서 "촬영현장에 갔는데 재범오빠가 바지를 벗고 있더라"면서 "19금 연기가 처음이라 민망했다"고 고백했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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