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된장女, 온몸 된장 바른 뒤…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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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3월 15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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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레알 된장녀’ 손유정 씨. 사진출처 | tvN ‘화성인 X파일’ 방송 캡처
화성인 ‘레알 된장녀’ 손유정 씨. 사진출처 | tvN ‘화성인 X파일’ 방송 캡처
화성인 ‘레알 된장녀’ 등장…옷은 짝퉁, 된장은 명품

된장 사랑에 푹 빠진 화성인 ‘레알 된장녀’가 등장했다.

1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레알 된장녀’ 손유정 씨의 사연이 공개됐다.

‘된장녀’는 웬만한 한 끼 밥값에 해당하는 고급 커피를 즐겨 마시며 해외 명품 소비를 선호하지만 정작 자신은 경제적 활동을 하지 않고, 부모나 상대 남성의 경제적 능력에 소비 활동의 대부분을 의존하는 젊은 여성을 비하하여 일컫는 말이다.

하지만 ‘화성인 X파일’의 손 씨에게 명품이란 프리미엄 콩으로 만든 30만 원 어치의 ‘진짜’ 된장이다. 손 씨는 케이크 위해 된장을 얹어 먹었다. 뿐만 아니라 파스타, 샐러드, 사이다 음료에 된장을 섞어 먹는다.

된장 사랑은 음식에 국한되지 않는다. 된장으로 만든 비누로 머리를 감고 수영장에서는 오일 대신 된장으로 태닝을 해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수영장에 함께 간 친구들은 “더럽다”, “냄새난다”고 핀잔을 줬지만 그는 아랑곳하지 않았다.

손 씨는 “30분 정도 지나면 꾸덕꾸덕 해진다. 그때 물로 씻어내면 된다. 몸에 이렇게 된장팩을 하면 기분도 좋고 스트레스도 풀린다. 몸에 독소도 배출되고 피부관리에도 정말 좋다. 강력추천이다”고 자신의 된장 팩에 자부심을 드러냈다.

손 씨는 하루에 된장 3㎏, 한 달에 100㎏ 이상 정도를 소비했다. 이를 비용으로 계산하면 1년에 약 1억 원을 지출하게 된다.

손 씨는 “비용적으로 부담되는 것이 사실이지만 어쩔 수 없다. 대신 이렇게 가방, 옷 같은 것을 이미테이션으로 사용하고 있다. 된장을 그만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레알 된장녀’ 손 씨는 된장 명인을 찾아 명품 된장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견학하고 직접 체험하며 행복해하는 모습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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