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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시후, 8시간 대질심문… “진실은 꼭 밝혀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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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3-14 09:45
2013년 3월 14일 09시 45분
입력
2013-03-14 09:43
2013년 3월 14일 09시 4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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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자 박시후.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된 연기자 박시후가 고소인 A씨와 8시간여에 걸친 대질심문을 받고 14일 새벽 귀가했다.
박시후는 13일 오후 6시50분께 서울 서부경찰서에 도착해 뒤이어 도착한 후배 연기자 김모씨, 고소인 A씨와 함께 대질심문을 받았다.
8시간가량의 대질심문을 마치고 다음날 새벽 2시50분에 경찰서 문을 나선 박시후는 취재진을 향해 “경찰 조사에 충실히 임했다. 진실은 꼭 밝혀질 것이다”고 말했다.
박시후가 떠난 뒤 A씨와 후배연기자 김 씨는 추가 대질심문을 받고 오전 5시45분 경찰서에서 나왔다.
대질심문을 마친 경찰 관계자는 “양측 모두 이전 입장과 크게 달라진 것은 없고 각자 일관된 진술을 하고 있다. 대질심문과 국과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를 전달 받아 조속히 사건을 처리하겠다. 오늘 조사받은 3명의 재소환 여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박시후와 김씨, A씨는 1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양천구 국립과학수사원에서 거짓말탐지기 조사를 받았다.
이들의 거짓말탐지기 조사 결과는 빠르면 14일 경찰에 전달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관심이 큰 사안인 만큼 당초 예상보다 빨리 결과를 전달받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박시후는 2월15일 서울 강남구 술집에서 A씨와 함께 술을 마신 뒤 자신의 집으로 데려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시후는 법률대리인 법무법인 푸르메를 통해 A씨와 A씨의 선배 B씨, 전 소속사 대표 C씨를 무고와 공갈미수,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 상태다.
전 소속사 대표 C씨도 박시후를 무고 등의 혐의로 맞고소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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