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치-정인 장수 커플 비결? '이것' 잘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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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8일 15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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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리스트 조정치(35)와 가수 정인(33)이 MBC 가상결혼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은 가수 김용준과 배우 황정음 커플에 이어 두 번째 실제 커플로 방송에 투입된다. 이들은 10년 간 교제한 장수커플로 알려져 가상을 뛰어넘는 그들의 리얼한 연애 이야기가 펼쳐질 전망이다.

조정치는 '우결' 방송을 앞두고 정인과 교제하게 된 이유에 대해 '키스' 때문이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그는 27일 SBS '한밤의 TV연예(이하 한밤)'에 출연해 정인이 자신에게 반한 계기가 기타 연주가 아닌 키스라고 털어놨다.

그는 "정인 남자친구로 10년을 살았다. 그런데 최근 기사를 보니까 조정치의 여자친구로 나오더라"면서 "음악으로만 사람들에게 어필하는 게 어렵다. 좋은 기회가 됐을 때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음악을 알리는 것도 음악의 일환"이라고 '우결' 출연을 결심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정치는 방송에서 노련한 기타 연주를 뽐내기도 했다. 이에 '한밤' 제작진이 "이런 모습에 정인 씨가 반한 거냐"고 묻자, 조정치는 "아니다. 키스해서 반한 거다"라고 농을 건넸다.

한편, MBC 측에 따르면 조정치와 정인은 이번 주중 '우결' 첫 촬영을 진행할 계획이다.

백주희 동아닷컴 기자 juh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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