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철, 故 임윤택 추모 프로젝트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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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22일 07시 00분


가수 이승철-故 임윤택(왼쪽부터). 사진|루이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가수 이승철-故 임윤택(왼쪽부터). 사진|루이엔터테인먼트·동아닷컴DB
“울랄라세션 멤버들과 고인뜻 이을 것”

가수 이승철이 울랄라세션과 함께 ‘임단장’ 임윤택을 추모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이승철은 20일 저녁 서울시내 한 음식점에서 울랄라세션의 박승일 등 멤버들과 식사를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서 이승철은 멤버들에게 위로와 격려의 말을 전하는 한편 고인을 추모하고 그의 생전 꿈을 이어갈 수 있는 프로젝트를 진행키로 뜻을 모았다. 프로젝트의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지속적인 논의를 통해 프로젝트를 구체화해갈 예정이다.

임윤택은 생전 여러 인터뷰를 통해 “울랄라세션처럼 춤과 노래를 통해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고 기쁨과 감동을 주는 엔터테이너를 발굴하고 싶다”고 말해왔다. 저서 ‘안 된다고 하지 말고 아니라고 하지 말고’에서도 “끼와 재능을 타고 났지만 제대로 훈련을 받지 못해 능력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생을 사는 사람들에게 실력을 갈고 닦을 수 있는 곳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밝혔다. 이승철과 울랄라세션은 이 같은 뜻을 헤아려 끼와 재능을 가진 숨은 인재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고 대중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게 하는 일을 추진키로 의기투합했다.

‘슈퍼스타K’의 전 시즌 심사위원이었던 이승철은 2011년 시즌3에서 울랄라세션을 만나 지속적으로 이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 왔다. 앞으로도 음악적 조언과 함께 이들이 다양한 음악을 하는 데 작게나마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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