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택, 긍정과 열정 남기고 떠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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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14일 09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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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위암 말기 투병중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의 리더 故임윤택의 발인이 14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멤버들이 영정사진을 들고서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故임윤택은 그룹 울랄라세션 멤버로서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위망 4기 절망속에서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며 떠났다. 故임윤택은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서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지난 11일 위암 말기 투병중 세상을 떠난 '울랄라세션'의 리더 故임윤택의 발인이 14일 오전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진행된 가운데 멤버들이 영정사진을 들고서 장례식장을 나서고 있다. 故임윤택은 그룹 울랄라세션 멤버로서 2011년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슈퍼스타K3’에서 우승을 차지하였으며 위망 4기 절망속에서도 끝까지 노래를 부르며 떠났다. 故임윤택은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안치될 예정이다. 서울 | 김민성 기자 marineboy@donga.com 트위터 @bluemarine007
생전 긍정과 열정의 에너지를 쏟아낸 그룹 울랄라세션의 리더 임윤택(32)이 세상을 떠나는 길은 고요했다. 그렇게 임윤택은 사람들에게 모든 기운을 전하고 정작 자신은 조용히 눈을 감았다.

14일 오전 7시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임윤택의 발인이 엄수됐다. 아내 이혜림 씨를 비롯해 가족, 울랄라세션 멤버들(김명훈 박승일 박광선 군조), 심은진 백승희 등 소속사 동료 등 200여 명은 빈소에서 기독교식 예배와 영결식을 마치고 그의 뒤를 따랐다.

4일장으로 치러진 장례에 주변 사람들은 지친 기색이 역력했지만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배웅하기 위해 모두가 의지하는 모습이었다.

여기저기서 들리는 울음소리와 함께 멤버 박승일이 고인의 영정을 들고 앞장섰고, 고인이 잠든 관은 비공개로 운구차로 옮겨졌다. 운구는 그룹 듀스 출신의 이현도와 임윤택의 친구들이 맡은 것으로 전해졌다.

3일 내내 빈소를 지킨 ‘슈퍼스타K 3’ 출신의 김도현은 “아직 실감나지 않는다”며 떠나는 운구차를 바라보며 눈물을 흘렸다. 고인의 친구들도 병원 한쪽 후미진 곳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았지만 모두 차분한 모습으로 그와 이별했다.

지나가는 사람들까지 “조용하네”라고 말할 정도로 엄숙한 발인식이 끝나고 지인들의 호위를 받으며 장례식장을 떠난 고인의 시신은 서울 추모공원에서 화장한 후 경기도 분당 메모리얼파크에 영면한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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