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인기폭발 유천마을 전통 쌀엿…제조과정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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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3년 2월 5일 07시 00분


사진제공|채널A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밤 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엿 먹어야 복이 온다!?’

전남 담양에는 한 가락의 엿을 만들기 위해 꼬박 하루의 시간을 보내는 마을이 있다. 엿가락에는 이 마을 사람들의 정성과 노력이 담겨 있어 복이 절로 굴러온다고 믿는다.

5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은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겨울 한 철 반짝 특수를 누리고 있다는 전국 유명 전통엿 중 쌀엿을 만드는 유천마을을 찾는다.

입소문에서 시작해 이제는 전국적 인기를 얻고 있다는 유천마을 전통 쌀엿. 설 대목을 앞둔 요즘, 마을을 오가며 전국 각지로 엿을 배송하는 택배업체만 네 곳이다. 하루 발송 물량만 수백여 개에 이른다.

햅쌀을 불려 밥을 찌고, 엿기름과 섞어 발효 과정을 거친 뒤 식혜가 완성되면 엿밥을 짜내 조청이 될 때까지 추가로 4∼5시간을 쉴 새 없이 저어 가마솥에 고아낸다. 이것이 바로 쌀엿의 기초 단계가 되는 갱엿. 이를 식힌 다음 온도와 습도를 맞춘 따뜻한 방 안에서 늘려주는 작업까지 거쳐야 엿이 완성된다.

온 종일 엿 만드는 일에 매달려야 하니 혼자 힘으로는 불가능해 가족끼리 혹은 품앗이를 통해 힘을 합친다. 집집마다 저마다의 노하우를 더하다보니 만드는 모양과 방법은 비슷해도 맛과 식감은 제 각각 다르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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