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의정 “뇌종양 후유증, 골반 썩어 2년간 대수술” 충격 고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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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2월 12일 08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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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의정 “뇌종양 후유증, 골반 썩어 2년간 대수술” 충격 고백

탤런트 이의정이 골반 괴사로 대수술을 했던 사실을 고백했다.

이의정은 11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해 뇌종양 휴유증으로 고관절 괴사를 앓아 인공관절을 끼는 대수술을 받았음을 고백했다.

이의정은 “뛰고 있는데 어느날 허리가 폴더처럼 접혀서 넘어졌다. 처음에는 대수롭지 않게 생각해서 한의원에 가서 침을 맞았다. (한의원에서는) 근육통이라고 하더라. 그런데 점점 다리를 절기 시작했다”며 검사를 해보니 고관절 괴사가 왔음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다시 정밀검사를 받았더니 한쪽은 이미 괴사가 끝났고, 다른 한쪽은 괴사가 진행되고 있었다. 허리가 접혔던 것도 죽은 관절이 신경을 눌렀기 때문”이었다며 뇌종양 투병당시 스테로이드를 다량 투약했던 부작용으로 고관절에 괴사가 온 것이라고 설명했따.

이의정은 “남은 한쪽마저 괴사가 시작돼 진단 즉시 수술을 결정했다”고 말하며 뇌종양으로도 힘들게 했는 데 더 힘들게 할 수 없었다며 수술 당시 부모님께 말할 수 없어 효도관광을 보내드렸다고 덧붙였다.

또한 “뼈 수술은 그 어떤 수술보다 고통스러웠다. 조금만 움직여도 비명을 질렀다. 톱으로 뼈를 잘라내는 듯한 느낌이었다”며 극심한 고통에 수면제 없이는 잠을 못 잤고 진통제를 10분마다 눌러야 했다고 말하며 투병기를 고백했다.

다행히 현재 이의정은 무사히 수술을 받고, 6개월 치의 재활과정을 한 달에 마쳤다. 이의정은 “수술 후 낙천적으로 변했다. 투병 소식에 지인분들이 많이 걱정해주시는데 죽기 위해서 수술한게 아니라 살기 위해서 수술했다.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하루하루를 굉장히 소중히 살고 있다”며 고백했다.

한편, 이날 이의정은 대수술을 받았을 때 함께 해준 스태프들과 남자친구에게 감사하다는 영상편지를 남기기도 했다.

사진출처|SBS ‘강심장’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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