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N AIR]‘황금포구’ 주문진엔 물 반 오징어 반

  • Array
  • 입력 2012년 10월 23일 07시 00분


동해 최대 어항 주문진의 오징어 축제를 앞두고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오징어잡이 배에 동승해 항구의 파란만장 24시간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동해 최대 어항 주문진의 오징어 축제를 앞두고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오징어잡이 배에 동승해 항구의 파란만장 24시간을 공개한다. 사진제공|채널A
■ 채널A 23일 밤11시 ‘관찰카메라 24시간’

‘물 반! 오징어 반! 여기가 바로 주문진!’

연간 1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동해 최대 어항 주문진이 오징어 축제를 앞두고 분주하다. 23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종합편성채널 채널A ‘관찰카메라 24시간’이 오징어잡이 배에 동승해 주문진의 파란만장한 24시간을 공개한다.

제작진이 처음으로 포착한 것은 주문진항의 아침. 밤 어획을 마치고 돌아오는 배들은 어류들을 쏟아 내고, 오전 6시30분에 시작하는 경매는 중매인과 수협 직원만이 참여할 수 있어 어민들에게도 초미의 관심사다. 소박하게 시작하나 싶던 경매는 점점 판이 크게 벌어진다. 단돈 10원 단위로 낙찰이 결정되는 치열한 눈치 싸움과 ‘더 싸게’ 구하려는 어민들과 중매인의 ‘고객 모시기’ 밀착 관계도 ‘관찰카메라’는 놓치지 않는다.

또 다른 흥밋거리. 주문진항에서만 볼 수 있는 공존과 공생의 비밀이다. 어민 좌판 시장 주인장은 대부분 선주와 특별한 관계들이라는 점. 매점에서는 문어를 데치는 서비스가 있고 어류 판매 뒤편에선 회를 뜨는 할머니들이 대기 중이다. 얼음 배달원, 칼 가는 사람까지 작은 직업, 사소한 시스템이라도 모두 긴밀하게 연결된 상호공생 관계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은 주문진 토박이가 아니면 잘 알지 못한다. 이를 위해 제작진은 오래 지켜본 자만이 찾아낼 수 있는 황금포구 주문진의 숨은 비밀을 시원하게 풀어놓는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트위터@bsm0007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