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준수, 북미 월드투어에 이어 남미까지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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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9월 4일 11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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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스포츠동아DB
김준수. 스포츠동아DB

그룹 JYJ 멤버 겸 솔로 가수 김준수(XIA)가 LA 콘서트를 끝으로 북미 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김준수는 3일(한국시간) 할리우드 팔라디움에서 열린 ‘시아 퍼스트 월드투어 인 엘에이(XIA 1st World Tour in LA)’에서 2000여 팬들의 환호를 받았다.

전 좌석 스탠딩으로 이루어진 이번 공연은 미국의 휴일인 노동절 연휴를 맞아 김준수를 보러 온 현지 관객들로 가득 찼다.

팬들의 환호에 보답하듯 김준수는 120분간 완벽한 퍼포먼스를 이어갔다.

미국 안무 팀과 호흡을 맞춘 김준수는 마법사를 연상케 하는 지팡이 댄스가 인상적인 ‘브레스(Breath)’부터 칼 군무가 특징인 ‘셋미프리(Set Me Free)’ 등으로 팬들을 열광시켰다.

또한 월드투어를 위해 함께 작업한 소니뮤직의 오토매틱 작곡가가 직접 지켜보는 가운데 첫 영어 싱글 앨범인 ‘언커미티드(UNCOMMITED)’에 맞춰 음악과 하나 되는 동작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김준수는 “뉴욕에서 공연을 하고 LA에 왔는데 이제 월드투어가 실감난다. 제 공연에 오셔서 응원해 주시는 분들께 정말 감사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공연에는 한국계 정치인으로 유명한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교육평의회 이사 티나 박과 현 백악관 고위 공직자인 토니 바바우타가 참석해 화제가 됐다.

공연이 끝난 후 티나 박은 “요즘 전 세계적으로 케이팝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알고 있다. 오늘 정말 대단한 공연을 봤다고 생각한다. 한국인으로서 자랑스러운 공연이었다. 앞으로도 미국에서 김준수의 든든한 응원군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김준수는 미국 공연을 마치고 6일 멕시코 멕시코시티를 시작으로 브라질, 칠레 등을 도는 남미투어로 월드투어를 이어나간다.

스포츠동아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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