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소재원은 "난 시각장애 5급이고 아이큐는 79다. 하지만 아이큐나 시각장애 때문에 창피하지 않았다. 26세에 소설가로 데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첫 작품인 '나는 텐프로였다'가 영화 '비스티보이즈'로 만들어져 젊은 나이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고 말했다.
소재원은 또 "성공하기 전 누구보다 방황했고 그 누구보다 세상을 증오하면서 살았다. 열세살 때 어머니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 더 힘들었던 건 가난한 집안이었고 아버지가 3급 지체장애인이셨다는 사실이었다. 아버지는 월급 20만원의 박봉 교사였다. 어머니는 21세 때 아버지에게 시집오셨다 이혼 후 집을 떠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재원은 "힘든 시기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500원을 구걸했다. 주로 여성들이나 어머니 나이 또래에게 접근해 돈을 얻었다. 사실상 노숙자 생활이나 다름없었다. 힘든 마음에 서른 번의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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