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텐프로였다’ 어느 한 연예인의 충격고백 “노숙+자살시도 30번했다”

  • 동아일보
  • 입력 2012년 5월 25일 11시 52분


소재원이 어두웠던 과거사를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소재원은 25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날 방송에서 소재원은 "난 시각장애 5급이고 아이큐는 79다. 하지만 아이큐나 시각장애 때문에 창피하지 않았다. 26세에 소설가로 데뷔하는데 성공했기 때문이다. 첫 작품인 '나는 텐프로였다'가 영화 '비스티보이즈'로 만들어져 젊은 나이에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다"고 말했다.

소재원은 또 "성공하기 전 누구보다 방황했고 그 누구보다 세상을 증오하면서 살았다. 열세살 때 어머니 없는 가정에서 자랐다. 더 힘들었던 건 가난한 집안이었고 아버지가 3급 지체장애인이셨다는 사실이었다. 아버지는 월급 20만원의 박봉 교사였다. 어머니는 21세 때 아버지에게 시집오셨다 이혼 후 집을 떠나셨다"고 털어놨다.

이어 소재원은 "힘든 시기 길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500원을 구걸했다. 주로 여성들이나 어머니 나이 또래에게 접근해 돈을 얻었다. 사실상 노숙자 생활이나 다름없었다. 힘든 마음에 서른 번의 자살 시도까지 했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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