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영화배우 신성일의 ‘자서전 파동’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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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5월 1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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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트 사람 사이(TV조선 오후 7시 30분)

영화배우 신성일(사진)에 대한 5부작 다큐멘터리 중 4부. 최근 거침없는 신상 고백으로 논란을 몰고 다니는 신성일은 1960년 ‘로맨스 빠빠’를 시작으로 1996년 ‘아빠는 보디가드’까지 514편의 영화에 출연했다. 이 작품들 중 506편에서 주연을 맡으며 시대를 풍미한 톱스타로 살았다. 두 번의 낙선 끝에 국회의원 배지도 달아봤다.

지난해 자서전에서 부인 엄앵란이 아닌 다른 여자와의 밀애를 고백하면서 곤욕을 치렀지만 그는 여전히 당당하다. 지금도 빨간 스포츠카를 타고 마이클 잭슨의 노래를 들으며 고속도로를 달리곤 한다. 그는 ‘이 시대의 마지막 아담’ ‘마지막 로맨티스트’라고 자처한다.

그는 경북 영천에 ‘성일가’라는 이름의 집을 지었다. 더 늙어 볼품이 없어지면 틀어박혀 나오지 않기 위해 지은 집이다. 죽으면 이 집 뜰 나무 아래 수목장을 해 달라는 유언도 남겨두었다. 성일가에서 맞은 생일날, 그는 자서전 파동 이후 한 번도 보지 못한 부인 엄앵란을 기다리는데….

곽민영 기자 havefun@donga.com
#방송#하이라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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