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스크린 싹쓸이, 개봉 첫 주 160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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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30일 17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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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영웅들이 총출동한 블록버스터 ‘어벤져스’가 스크린을 싹쓸이하며 개봉 첫 주 130만 명을 동원했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7일부터 29일까지(이하 동일기준) ‘어벤져스’는 전국 963개 스크린에서 관객 134만2580명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26일에 개봉한 ‘어벤져스’의 누적 관객은 163만6186명이다.

‘어벤져스’는 그동안 시리즈로 제작돼 인기를 모았던 히어로 무비의 주인공이 대거 등장한 블록버스터. ‘아이언 맨’을 비롯해 ‘헐크’, ‘토르’ 등 인기 캐릭터들이 모여 지구를 위협하는 세력에 맞서 싸우는 내용이다.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던 ‘어벤져스’는 개봉 첫 주 1000개 가까운 스크린을 점령하며 빠르게 관객을 불러모으고 있다.

박해일·김고은 주연의 ‘은교’는 ‘어벤져스’의 공세에 밀렸다.

25일에 개봉한 ‘은교’는 같은 기간 503개 스크린에서 38만9797명을 불러 모아 누적 관객 55만3807명으로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한가인·수지 주연의 ‘건축학개론’의 꾸준한 관객 동원도 눈에 띈다.

3월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새로운 영화들이 계속 개봉하고 있는 가운데서도 장기 흥행세를 이어가며 15만7166명을 기록했다. 누적 관객 362만2802명으로 한국 멜로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세웠다.

박시연의 노출 연기로 관객의 호기심을 자극한 ‘간기남’은 11만5110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4위를 유지했다. 11일 개봉한 ‘간기남’의 누적 관객은 109만0057명이다.

11일 개봉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켰던 ‘배틀쉽’은 5위로 내려앉았다. ‘배틀쉽’은 9만458명을 불러모아 누적 관객 217만1337명으로 박스오피스 5위에 그쳤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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