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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악마 에쿠스’ 운전자에 항의받아..고소하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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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4-24 16:11
2012년 4월 24일 16시 11분
입력
2012-04-24 16:04
2012년 4월 24일 16시 0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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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효리가 이른바 ‘악마 에쿠스’ 사건을 개탄하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가 해당 차량 주인에게 항의 받은 사실을 밝혔다.
이효리는 24일 트위터에 “에쿠스 운전자는 무혐의 처분을 받은 뒤 우리 사무실로 전화를 걸어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말했다. 진심으로 고의가 아닌 실수이길 바라며 고소하시라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은 에쿠스 운전자가 그 개를 얼마나 키웠는지, 아니면 어디서 어떻게 샀는지 얻었는지, 어디서 태워서 어디로 데려가던 중이었는지. 그런 것들을 면밀히 수사한 것인가”라고 경찰수사에 대한 아쉬움도 덧붙였다.
앞서 이효리는 22일 ‘악마 에쿠스’ 사건을 접하고 트위터에 “같은 인간인 것이 부끄럽고 미안하다. 다음엔 말 못하고 힘없는 개로 태어나지 말아라”는 글로 분노를 표출했다.
‘악마 에쿠스’는 살아 있는 개를 자동차에 매달고 고속도로를 질주해 처참하게 숨지게 한 사건을 지칭하는 말이다.
이 사건이 논란이 되자 서울 서초경찰서는 23일 차 주인을 소환 조사한 후 “고의가 아니었다”는 운전자의 해명을 그대로 받아들여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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