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프로그램]대동맥 응급수술팀 ‘생사의 24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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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4월 1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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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한직업 (EBS 오후 10시 40분)

늦은 밤 한 대의 구급차가 급하게 병원으로 들어온다. 환자의 배는 눈에 띌 정도로 불룩 솟아올라 있다. 복부 대동맥 파열 직전의 초 응급환자다.

대동맥은 심장에서 나오는 피를 온몸에 내보내는 혈관이며 ‘인체의 고속도로’로 불린다. 대동맥이 찢어질 경우 사망률은 95%에 달한다는 보고도 있다. 환자는 1분 1초에 생사가 뒤바뀔 수 있다. 이 같은 긴박성 때문에 환자가 도착한 지 30분 내에 수술이 이뤄져야 한다. 이런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24시간 핫라인 전화를 열어놓고 응급환자를 기다리는 이들이 있다. 병원에서도 ‘3D 업종’으로 분류되는 흉부외과, 그 중에서도 가장 고된 것으로 알려진 대동맥 응급수술팀 의료진이다.

응급수술팀 의료진은 시간과 관련한 사연이 많다. 한 전문의는 계속되는 응급 수술에 하루 18시간 이상 병원에서 생활하다 병원 앞으로 이사까지 왔다. 하루 두세 시간 정도만 잘 수 있어도 다행이라고 말하는 레지던트도 있다. 이들을 따라 잠시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대동맥 응급수술팀 의료진의 24시를 살펴본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대동맥#응급수술#의료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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