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박시연 vs 10대 신예 김고은…‘19금 대결’ 누가 더 셀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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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29일 07시 00분


파격적인 노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시연과 김고은. 두 사람은 각각 영화 ‘간기남’과 ‘은교’에서 강도 높은 베드신을 연기했다. 사진제공|트로피엔터테인먼트·렛츠필름
파격적인 노출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박시연과 김고은. 두 사람은 각각 영화 ‘간기남’과 ‘은교’에서 강도 높은 베드신을 연기했다. 사진제공|트로피엔터테인먼트·렛츠필름
영화 ‘간기남’ ‘은교’서 파격 베드신
박시연 “노출 강도 조절 쉽지 않아”
김고은 “어려웠지만 하고 나니 후련”


30대 박시연이 셀까, 신예 김고은이 셀까.

4월에 개봉하는 한국영화 ‘간기남’과 ‘은교’의 여주인공 박시연과 김고은이 파격적인 베드신을 소화해 그 표현 수위와 연기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연기 경력 7년차인 30대 박시연의 농염한 관능미와 연기를 처음 시작한 김고은의 싱그러운 매력 대결이 스크린에서 펼쳐진다.

박시연은 11일에 개봉하는 코믹스릴러 ‘간기남’(감독 김형준)에서 남편을 죽인 용의자로 지목된 미망인 수진을 연기했다. ‘간기남’은 간통 전문형사인 선우(박희순)와 사건 해결을 위해 만나 서로에게 빠져드는 이야기다. 박시연은 영화에서 상당히 수위가 높은 노출과 베드신을 소화했다. 전작 영화 ‘마린보이’에서 보여준 것보다 수위가 높다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박시연은 최근 스포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노출을 강도를 조절하는 일이 쉽지 않았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그는 “시나리오를 보고 예상했던 것이 막상 촬영을 시작하고 조금 달라져 감독님과 티격태격했다”며 “대화하다 감정이 격해져 울기도 했다”고 돌이켰다. 박시연은 지난해 11월에 결혼해 지금 한창 신혼이라 노출 연기에 더 신경을 쓸 수 밖에 없었다.

박시연과 달리 26일에 개봉하는 멜로 ‘은교’(감독 정지우)의 여주인공 김고은은 이제 연기를 시작한 신인답지 않게 당차다. 27일 열린 ‘은교’ 제작보고회에서 김고은은 “(노출은) 여배우로 언젠가 도전해야 할 일”이라며 “어려웠지만 잘 해내고 싶었고 하고 나니 후련하다”고 당당히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은교’는 천재 노시인과 싱그러운 소녀, 질투에 휩싸인 시인의 제자가 벌이는 사랑과 욕망에 관한 이야기다. 김고은은 영화에서 제자 역인 김무열과 파격적인 베드신을 연기했고 더불어 70대 노시인 박해일과도 멜로 연기를 소화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던 김고은은 30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은교 역을 따냈다. 김고은에 대해 박해일은 “신인인데 질투가 날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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