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컴백’ 린, 7집도 해품달처럼? ‘린앓이’를 부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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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6일 10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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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린이 7집 PARTⅡ ‘LOVE FICTION’으로 컴백했다.
가수 린이 7집 PARTⅡ ‘LOVE FICTION’으로 컴백했다.
“‘곰인형’은 나조차 몰랐던 또 다른 내 모습을 선보이는 첫 발걸음이에요.”

올해로 데뷔 12년 차를 맞이한 가수 린(본명 이세진)이 특유의 콧소리와 꺾기 창법을 잠시 내려두고 정갈한 모습으로 팬들을 찾아왔다.

16일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의 OST ‘시간을 거슬러’를 통해 수많은 시청자와 음악 팬들의 귀와 마음을 애잔하게 만들었던 린이 정규 7집 PARTⅡ ‘LOVE FICTION’으로 컴백했다.

“이전까지의 린은 그때그때 감정에 집중하며 그 느낌을 최대한 살려 노래하는 가수였다. 하지만 이번 앨범은 앨범 전체적으로 힘을 많이 뺐다. 내 모습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기존보다 몇 배나 긴 연습기간을 통해 좀 더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 드리고 싶었다. 좀 더 편안하고 친숙하게 팬들과 만나고 싶은 욕심에서다.”

‘LOVE FICTION’은 음악 팬들에게 대중적으로 좀 더 다가가려는 린의 노력이 묻어나는 앨범으로 지난해 선 공개한 PARTⅠ‘Metro Sexy 7’에 이어 8개월 만에 공개됐다.

타이틀곡 ‘곰인형’은 듣기 편안한 멜로디와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귀에 쏙쏙 들어오는 가사가 눈길을 끈다. 이는 ‘바이브’의 윤민수가 작사 작곡한 곡으로 린은 오랜만에 자신이 작사하지 않는 곡을 노래한다.

곡의 앞부분과 뒷부분의 빗소리, 피아노와 스트링, 기타 사운드는 특별한 기교 없이 감정을 절제하며 곡을 이어가는 린의 보컬과 어울려 전체적인 곡의 느낌을 잘 표현하고 있다.

린은 컴백과 함께 콘서트도 준비 중이다. 그는 오는 5월과 6월 소극장 콘서트와 전국 투어를 통해 팬들을 만날 예정이다. 평소 발라드와 R&B, 힙합 트로트까지 폭넓은 장르의 곡을 ‘린화’시켜 색다르게 선보이던 그는 콘서트를 통해 다양한 매력을 공개할 계획이다.

끝으로 린은 “매 순간 무대 위에서 최선을 다 하는 가수로 남고 싶다”며 “꼭 지켜봐 달라”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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