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아 “아픈 시간은 지나갔다…나는 나여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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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5일 10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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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지아. 사진 제공|퍼스트룩
배우 이지아. 사진 제공|퍼스트룩
서태지와 비밀결혼, 이혼소송으로 세간을 떠들썩하게 했던 연기자 이지아가 “심장이 찢겨져 나갈 것 같은 아픈 시간들은 지나갔다”고 지난 일들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이지아는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퍼스트룩 최신호와의 인터뷰에서 이 같은 소회를 밝히며 “살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건 ‘내가 나여야 한다’는 생각이다. ‘내가 나일 수 있다’는 게 이렇게 편안하고 행복한 것인지 오랫동안 잊고 살았다. 당연한 일이 저에겐 너무 특별하고 감사한 게 되어버렸다”며 밝은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이지아는 한동안 세상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고 했다.

그는 “사람들이 다가오면 일단 한두 발짝 물러서기부터 했다. 나에 대해 물어오면 답해 줄 것이 많지 않았으니까. 거짓말하거나 숨기는 건 익숙지 않으니 스스로 물러서서 거리를 두는 수밖에 없었다”면서 한동안 사람들과 이야기 나누는 것보다는 컴퓨터와 친하고, 외출보다는 집안 생활에 익숙했다고 덧붙였다.

이지아는 퍼스트룩 화보를 통해 파격적인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을 보여주며 발랄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지아는 최근 음악사이트 소리바다의 계열사인 윌 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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