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와 얼굴들 ‘올해의 음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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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3월 1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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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대중음악상 4개부문 석권
아이유 ‘올해의 노래’등 3개 수상

장기하와 얼굴들. 동아일보DB
장기하와 얼굴들. 동아일보DB
1970, 80년대 분위기의 한국 록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힌 음악으로 주목받아온 5인조 남성 록 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29일 오후 7시 서울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열린 제9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올해의 음반’상을 수상했다.

‘장기하…’는 지난해 출시한 2집 ‘장기하와 얼굴들’과 노래 ‘그렇고 그런 사이’로 각각 ‘올해의 음악인’과 ‘최우수 록 음반’, ‘최우수 록 노래’ 부문까지 받아 올해 최다인 4개 부문을 차지했다. 장기하는 솔로 가수로 2009년 시상식에서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아이유는 히트곡 ‘좋은 날’로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노래’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음악인(여자 아티스트)’의 3개 부문 수상자가 됐다. ‘최우수 모던록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부문은 싱어송라이터 이승열에게 돌아갔다.

이 상은 평론가와 방송PD, 기자 등 60여 명으로 구성된 선정위원단이 판매량과 방송 출연 횟수 등을 배제하고 음악성만을 평가 기준으로 20여 개 부문에 걸쳐 수상자를 선정한다. ‘미국 레코딩 예술과학 아카데미’를 기반으로 한 그래미상과 비슷한 형태다.

2NE1은 지난해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상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내가 제일 잘나가’로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의 신인’으로는 혼성 록 밴드 바이바이배드맨이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한국 재즈 이론가 1호’ 이판근 씨(78)가 공로상을, 콜트-콜텍 노동자와 다큐멘터리 ‘꿈의 공장’이 특별상을 수상했다.

임희윤 기자 im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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