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드라마 3파전 ‘승리의 여신’은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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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22일 07시 00분


■ 내달 14일 지상파3사 동시 시작…3인3색 연기대결

액션의 여왕 하지원이냐
엉뚱 발랄 한지민이냐
사랑스러운 이보영이냐


수목 드라마 격전 2라운드다. 이번에 링에 오르는 선수들은 하지원, 한지민, 이보영.

세 사람은 3월14일 일제히 시작하는 지상파3사 수목드라마인 MBC ‘투킹허츠’, SBS ‘옥탑방 왕세자’,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 주연을 맡았다.

1월4일 시작한 수목드라마 격전 1라운드에서는 MBC ‘해를 품은 달’의 한가인이 KBS 2TV ‘난폭한 로맨스’, SBS ‘부탁해요 캡틴’ 구혜선에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고 있다. 과연 3월 2라운드에서는 한가인에 이어 승리의 여신이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

● ‘액션 전문’ 하지원

‘킹투허츠’는 한국이 현재 입헌군주제라는 설정아래 남한의 왕자와 북한 여자 장교의 사랑을 다룬 드라마다. 하지원은 북한 최정예 특수부대의 교관 김항아를 맡았다.

액션이라면 여느 남자배우 못지않은 실력을 가진 하지원이 또 한번 액션연기에 도전한다. 또한 북한 장교라는 캐릭터에 맞게 캐스팅이 결정되자 가장 먼저 사투리부터 연습에 들어갔다.

전작인 ‘시크릿 가든’의 현빈에 이어 이번에 상대역은 전천후 스타 이승기라는 점도 관심거리다.

● ‘귀여운 캔디’ 한지민

JTBC ‘빠담빠담’에서 정우성과 로맨스를 보여준 한지민이 ‘연하남’인 JYJ의 멤버 박유천과 알콩달콩한 로맨스를 펼친다.

SBS ‘옥탑방 왕세자’에서 그가 맡은 박하는 그의 출연작에서는 볼 수 없던 엉뚱하고 발랄한 캐릭터. ‘옥탑방 왕세자’는 조선 왕세자 이각이 300년의 시간을 뛰어넘어 21세기 넘어와 전생에서 못 다한 사랑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코믹한 설정이 많은만큼 한지민의 변신이 드라마의 주요 관전 포인트.

소속사 AM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발랄한 성격인데도 그동안 비슷한 인물을 연기한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모처럼 자신과 닮은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고 말했다.

● ‘사랑스러운 여자’ 이보영

MBC 주말드라마 ‘애정만만세’에서 전남편에게 버림받은 이혼녀를 연기하더니, 이번에는 두 남자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는 행복한 여자로 변신한다. 이보영은 KBS 2TV ‘적도의 남자’에서 엄태웅과 이준혁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 특급호텔 VIP 연회담당 매니저 지원 역으로 나온다.

‘적도의 남자’는 정통 멜로물로 방송가에서 2008년 김지수, 이하나 주연한 ‘태양의 여자’의 남자버전으로 불리는 작품이다. 남자 주인공 엄태웅과 이준혁이 사랑하는 여자 이보영은 절대 양보할 수 없다며 맞서게 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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