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 밥상’을 깜짝 공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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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2월 7일 07시 00분


요리 프로그램의 단독 진행을 맡은 야구 선수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 씨. 사진제공|올리브
요리 프로그램의 단독 진행을 맡은 야구 선수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 씨. 사진제공|올리브
아내 박리혜씨, 요리프로 진행

요리 전문가이자 한화 이글스 투수 박찬호의 아내 박리혜 씨가 방송 진행자로 데뷔한다.

박리혜 씨는 7일부터 매주 화요일 오전11시 방송하는 케이블·위성 채널 올리브의 ‘홈메이드 쿡 바이 박리혜’(이하 ‘홈메이드쿡’)를 진행한다. 그가 방송에서 단독 진행자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홈메이드쿡’의 한 관계자는 6일 오후 “집에서 남편과 아이들에게 만들어주는 생활 요리가 콘셉트기 때문에 박리혜 씨가 실제로 집에서 하는 요리를 중심으로 남편 박찬호의 건강을 유지하는 요리 비결과 일상 생활을 보여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사실 요리 전문가가 요리 프로그램을 맡는다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다. 하지만 메이저리그 스타인 박찬호의 부인 박리혜 씨가 출연을 결정하기까지는 사연이 남다르다.

제작진이 ‘박리혜 모시기’를 위해 섭외에 나선 것은 꽤 오래전부터다. 제작진은 박찬호가 일본에서 뛰던 지난해부터 박리혜 씨와 접촉했다. 박 씨 본인도 한국 요리 프로그램 진행에 대해 무척 긍정적이었다. 하지만 일본에 머물다 보니 제작 일정 조율 등이 만만치 않아 선뜻 결정을 내리지 못했다. 이러던 중 지난해 12월 중순 박찬호가 국내로 복귀한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제작진도 다시 한번 의사를 전달했다. 박리혜 씨도 박찬호를 따라 귀국하면서 남편의 격려 속에 출연을 결심했다. 하지만 박 씨는 출연을 결정한 이후에도 혹시 자신의 방송활동 때문에 박찬호에게 피해가 갈까 걱정해 녹화하는 내내 무척 조심스러워 했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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