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드소울, 19일 첫 정규앨범 '있어줘' 발표

남성 3인조 보컬그룹 레드소울(황태익 이하늘이 김기현)이 19일 첫 정규앨범 ‘있어줘’를 발표했다.

레드소울은 R&B, 솔이 가미된 팝 음악을 지향하는 보컬그룹으로, 인간의 목소리가 가진 자연 그대로의 보컬 사운드를 앞세운다.

레드소울은 2010년 2월 발표한 첫 싱글 ‘컬러 이즈 레드’로 데뷔했고, 그 해 10월 두 번째 싱글 ‘사랑이야, 이런 느낌’을 발표했었다.

지난 두 장의 싱글이 ‘레드’(RED)라는 색상이 주는 강렬함과 따스함을 동시에 느끼게 한 곡이었다면, 이번 첫 정규앨범 ‘있어줘’는 R&B, 솔, 팝 등 레드소울 멤버들의 목소리가 가진 감성을 충분히 발휘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있어줘...’는 정통 R&B발라드의 남녀 듀엣 형식으로 이루어진 곡으로, YG엔터테인먼트 출신의 가수 ‘JC지은’이 피처링에 참여했다. 레드소울 리드보컬 황태익과 JC지은의 주고받는 ‘있어줘...’는 R&B, 솔, 가스펠의 느낌까지 녹아 있다.

작곡가 문규혁이 작곡한 ‘사랑이야 이런 느낌’은 레드소울의 하모니가 돋보이는 곡이다. ‘한 여자를 사랑한 한 남자’는 작곡가 강동윤의 곡으로 동화와 같은 사랑 이야기를 담은 아카펠라 곡이다.

‘김기사’는 레드소울 멤버 김기현의 자작곡으로,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를 상큼한 느낌의 멜로디로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 ‘팅’ ‘컴 투 미’ ‘뒤로 걸어요’ 등 레드소울의 다양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곡들이 수록됐다.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