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철민 눈물 ‘형 그립고, 무명시절 서러워’ 두 번 ‘울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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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2년 1월 19일 13시 3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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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철민 눈물 젖은 짜장면 “맛있었는데 슬픈 맛이었다”

박철민 눈물. 사진=방송화면 캡쳐
박철민 눈물. 사진=방송화면 캡쳐
‘명품 조연’박철민이 두 번 울었다.

지난 18일 방송된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철민은 아리랑치기를 당해 사망한 친형 이야기와 무명 시절 먹은 눈물 젖은 짜장면에 얽힌 일화를 소개하다 눈물을 글썽였다.

먼저 박철민은 아리랑치기를 다해 먼저 세상을 떠난 형에게 “내가 연극무대에 오른 후 처음 인터뷰를 했던 날, ‘열심히 해라. 나보다 잘 될 수 있겠다. 니가 추구하는 연극생활을 가라’고 말해줬던 형. 일년에 한 번 제사를 지내며 만나지만 형님 나 잘하고 있어”라며 불의의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형 생각에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박철민은 눈물 젖은 짜장면에 대한 이야기도 들려줬다.

무명 시절 아내가 준 하루 용돈 4000원을 들고 만화방에서 시간을 보냈다던 박철민은 “자장면이 먹고 싶은데 만화책 보기에도 모자란 돈이라 포기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날 누가 자장면을 시켰다. 맛있게 비비는데 정말 먹고싶 었다. 그런 그가 급한 일 이 생겼는지 다 먹지않고 반 그릇 정도 남기고 갔다. 만화방 주인은 딴 데 보고 있었다. 고민하다 슬금슬금 다가가 내것인 양 하고는 먹었다.”고 말했다.

박철민은 “맛있었는데 슬픈 맛이었다. 창피해서 눈물이 났다”며 울먹거리다 결국 말을 잇지 못한 채 눈물을 흘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안석환과 한상진이 함께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안석환은 이미숙과의 키스신을 생애 최고의 순간으로 꼽았고, 한상진은 아버지가 생수협회 회장이며 농구선수인 아내 박정은은 연봉 톰5에 포함된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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