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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만, ‘정글’ PD실종에 주저앉아 오열
동아닷컴
업데이트
2012-01-14 15:28
2012년 1월 14일 15시 28분
입력
2012-01-14 07:47
2012년 1월 14일 07시 4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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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 버라이어티 ‘정글의 법칙’의 PD실종 소식에 김병만이 펑펑 눈물을 흘렸다.
13일 방송된 SBS '정글의 법칙'에서는 정글 탈출 특명을 받고 무사히 탈출에 성공한 김병만 족(김병만 리키김 노우진 황광희 태미)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은 '정글의 법칙' 시즌1 대미를 장식할 최종회였다.
제작진은 김병만 족에게 정글을 지나 경비행장까지 갈 것을 주문했다. 진흙탕을 지나 정글을 헤치고 경비행장에 다다른 김병만은 "다시 또 오라면 못 올 것 같다. 진흙이 발을 잡기 때문에 발이 너무 무겁다"고 했다.
정글을 거쳐온 김병만 족은 모두 녹초가 됐다. 하지만 그때 “나오는 길에 정 국장이 없어졌다”는 제작진의 다급한 목소리가 전해졌다. 프로듀서인 정순영 부국장이 사라졌던 것.
스태프 및 원주민들이 모두 빽빽한 정글을 수색했으며 헬기를 띄우기도 했다. 정글 전문가는 "탈진하기 쉬운 날씨다"고 했다. 설상가상으로 정 PD가 가진 것은 물 한 통과 비스킷 네 조각이 전부였다고.
김병만은 “찾으러 가면서도 안 믿었다”고 토로했다. 결국 하루가 지났고 모두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
다음날 아침 다시 경비행장으로 돌아온 김병만은 결국 눈물을 펑펑 쏟아냈다.
김병만은 상황이 정리된 후 인터뷰에서 “젊은 사람이 실종된 게 아니었다. 가장 나약한 사람이 정글에 가둬졌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것이 답답했다”고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이후 24시간이 지나고 정 PD 물통을 발견했으며 그로부터 2시간 뒤 정순영 PD를 찾았다. 약 26시간만의 구조였다.
정순영 PD는 “거의 죽을 뻔 했다”며 “숲 속에서 잤다”고 말했다. 스태프들은 모두 오열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진정한 야생 버라이어티”, “안타까운 심정에 나까지 눈물을 흘렸다”, “방송사에서 스태프의 안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한다”고 소감을 남겼다.
이날 방송된 ‘정글의 법칙’은 전국 기준 16.7%(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집계됐다. 6일 방송분이 기록한 12.9%보다 무려 3.8%P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MBC ‘남극의 눈물’ 2부는 9.3%, KBS 2TV ‘부부 클리닉 2’는 6.9%를 기록했다.
동아닷컴 연예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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