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호 “성추행 경험 많다, 변태성욕자로 오해받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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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2일 01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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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사진출처=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쳐
“아따, 취향 독특하쇼잉!”

김경호가 여성스러운 외모 때문에 곤란을 겪은 경험들을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김경호는 "여자로 오인받은 적이 너무 많다"며 "무명일 땐 머리가 더 길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경호는 "공중목욕탕 락커룸 전신거울 앞에서 머리 털고 있는데 경찰이 가스총을 가지고 나타났다“고 말해 출연자들이 박장대소하게 만들었다. MC들은 “뒷태도 좋다. 다리 각선미도 예쁘다”며 거들었다.

김경호는 "변태 성욕자로 오해받았다. 그 때만 해도 머리 긴 남자는 경계대상 1호였다"라며 ”그 이후로 15년 동안 공중목욕탕을 한 번도 안갔다“라고 억울해했다.

이어 김경호는 "지하철도 말도 마, 추행을 얼마나 많이 당했는데"라며 혀를 내둘렀다. 출연자들이 “성추행!”하며 웃는 가운데 김경호는 “야구모자에 스키니 바지에 가방 메고 헤드셋 쓰고 있는데 자꾸 뒤에서 만지는 거다. 세 번째는 너무 화가 나가지고 손을 딱 잡고 ‘아따 취향 독특하쇼잉’했다”라고 말해 좌중을 폭소로 물들였다.

MC들이 “원래 그날 나온 가장 아름다운 게스트를 김국진씨 옆에 앉힌다”, “로커 피디 시샘하고 있다”라며 놀리자 김경호는 “절 오늘 국민언니에서 국민 상 남자로 만들어주세요”라고 답했다.

그러나 이어진 문답에서 김경호는 본인의 매력포인트로 중성적인 것을 꼽는가 하면, “시스루 이런 거 좋아합니다”라고 말하는 등 끝없는 예능감을 과시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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