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유환 “수애 누나, 상처받지 않았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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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2월 2일 1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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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환.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박유환.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천일의 약속’ 박유환이 수애를 응원했다.

SBS 월화드라마 ‘천일의 약속’ (극본 김수현, 연출 정을영)에서 훈훈한 남동생 문권 역의 박유환이 극중 누나인 서연(수애)에 대한 심경을 2일 소속사를 통해 전했다.

29일 방송된 ‘천일의 약속’ 14회에서는 자신이 임신했음을 알게 된 서연이 약 먹기를 거부하며 지형(김래원)과 다투며 울부짖는 모습이 그려졌다.

또한 신혼여행을 간 서연이 문권에게 전화하는 것을 잊었음을 깨닫고 망연자실한다. 이 장면에서 ‘문권이 아니었으면 병세가 악화되어 더 망가지기 전에 그냥 끝내버릴 수 있다’고 말했던 예전의 모습을 떠올리게 해 애틋한 남매의 우애가 시청자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했다.

박유환은 “드라마가 벌써 후반부에 접어들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가 않는다. 요즘에 서연 누나가 알츠하이머 증세가 점점 심해져 가는 것을 보면서 안타까워하는 상황이다. 동생으로서 지형과 서연의 사랑을 지지하는 한편 혹여 누나가 마음에 상처를 입거나 다치진 않을까 계속 걱정이다. 이제까지 해왔던 대로 해바라기 같은 남동생의 모습으로 누나를 씩씩하게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병마와 싸우는 우리 가족에게 여러분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방송에서 지형, 서연, 문권이 한 집에서 식사하는 모습이 그려졌고, 다음 15회 방송부터는 세 사람이 한 가족이 되어 서연의 병마와 싸우는 모습이 그려질 예정이다.

사진제공=씨제스엔터테인먼트
동아닷컴 김윤지 기자 jayla30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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