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NNEL A 개국 특집/News Room]메인뉴스 830, 생생한 심층보도로 이슈 메이킹

  • 동아일보
  • 입력 2011년 11월 29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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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메인뉴스 저녁 8시 30분

“뉴스 시작 1분 전, 1분 전입니다!”

각종 모니터와 방송 장비들이 빼곡히 들어찬 부조종실. 뉴스PD의 카랑카랑한 목소리가 이어폰을 타고 부조종실 바로 옆 뉴스 스튜디오의 앵커에게 전달된다. 메인뉴스인 ‘채널A 뉴스 830’의 온에어 시간이 다가오자 뉴스센터에는 긴장과 설렘이 가득 찬다.

채널A 뉴스의 시험방송이 진행 중인 동아미디어센터 21층 채널A 뉴스센터. 개국일은 12월 1일이지만 하루 다섯 차례 방송될 채널A의 모든 뉴스 프로그램을 완벽하게 전달하기 위해 실전과 똑같은 시험 방송이 한 달 가까이 계속되고 있다.

서울 여의도 국회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비준동의안 처리 상황을 반영한 리포트가 방송 시작에 임박해 들어오고, 취재기자가 현장에서 전해오는 속보까지 더해지면서 부조종실과 앵커석을 오가는 AD들의 발걸음도 분주해진다.

완벽한 뉴스 준비, ‘이상 무’
카메라, 자막, 음향 담당자들도 마지막 뉴스가 끝나고 스튜디오의 불이 꺼질 때까지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 채널A의 메인 뉴스를 시청자들에게 내보내는 최종 관문인 뉴스센터는 매일매일 총성 없는 치열한 전쟁을 치른다.

채널A의 메인 뉴스는 오후 8시 30분에 시작한다. ‘뉴스는 8시나 9시처럼 정시에 시작한다’는 고정관념부터 과감하게 깼다. 현대인들의 생활 패턴과 뉴스 시청 습관의 변화를 반영한 공격적인 뉴스 편성이다.

메인 뉴스의 파격은 편성에만 머무르지 않는다. ‘1분 30초’로 획일화된 기존 방송 뉴스의 틀을 깬 다양한 길이의 뉴스 꼭지를 선보일 예정이다. 심층적인 뉴스를 서비스하기 위해서다. 현장성이 강화된 뉴스, 채널A의 시각이 담긴 뉴스, 이슈를 진단하고 어젠다를 제시하는 뉴스가 채널A 메인뉴스가 지향하는 뉴스다.

차별화 코너들, 개국일 만납시다
‘채널A 뉴스 830’ 주요 코너의 면면을 살펴보자. △각 분야 전문 기자가 최신 이슈를 심층 분석하고 어젠다를 제시하는 ‘이슈진단’ △교육, 환경, 식품, 의료 등 시청자의 생활에 밀착한 분야에서 벌어지는 부조리를 고발하는 ‘A특공대’ △다큐멘터리 형식을 뉴스 리포트에 접목한 호흡이 긴 뉴스 ‘다큐 리포트’ △뉴스의 중심에 서 있는 인물이나 사안에 대한 날카로운 분석과 비판으로 채워지는 ‘도마 위의 정치’ △생활 속 과학 이야기를 알기 쉽게 들려주는 ‘아하! 사이언스’ 등이 채널A의 개국을 기다리는 간판 코너다.

신문 방송 겸영으로 만드는 방송 뉴스답게 ‘채널A 뉴스 830’은 다음 날 배달될 동아일보의 주요 기사들을 요약해주는 ‘미리 보는 동아일보’ 코너도 마련했다. 다음 날 한국 사회의 이슈가 될 동아일보의 기사를 실제 지면처럼 편집한 화면으로 간추려 전달해준다. 다음 날 가정과 회사에서 화제에 오를 만한 동아일보 기사들을 시청자, 특히 오피니언 리더들이 하루 일찍 알 수 있도록 배려한 서비스다.

▼ 밤사이 새소식+신문브리핑… 아침뉴스 아침 6∼8시

시청자들의 바쁜 아침 시간대는 ‘굿모닝 채널A입니다’가 책임진다. 오전 6시부터 2시간 동안 1, 2부로 진행되는 굿모닝 채널A는 바쁜 출근길 든든한 아침 식사처럼 알찬 뉴스와 정보를 전달한다.

밤사이 발생한 국내외 사건 사고와 해외 증시 등 국제 뉴스를 전하는 ‘뉴스 종합’과 동아미디어그룹 소속 신문과 채널A의 지역 뉴스 공급을 맡은 지역 신문의 기사를 한눈에 조망하는 ‘신문 브리핑’이 간판 코너다.

‘신문 브리핑’에는 동아일보와 스포츠동아, 그리고 한국지방신문협회(한신협) 소속 9개 지역 대표 신문이 참여한다. 굿모닝 채널A를 보면 서울은 물론이고 전국 각 지역의 주요 이슈까지 파악할 수 있게 되는 셈이다.

1920년 창간 이후 90년 이상 축적된 동아일보의 기사 자료를 활용한 ‘뉴스 타임머신’은 시청자들에게 추억 속 옛날 뉴스로의 여행을 선사한다.

굿모닝 채널A는 출근길 필수 정보인 교통 정보와 날씨 뉴스도 세심하게 준비했다. 이를 위해 채널A는 한국도로공사와 업무협약을 체결했고, 최첨단 기상 보도 시스템을 구축했다.

우정렬 기자 passion@donga.com  

▼ 국내외 경제-기업뉴스에 초점… 낮뉴스 낮 12시 10분 ▼

낮 12시 10분부터 20분간 방송되는 낮 뉴스 ‘채널A 뉴스와 경제’.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국내외 경제와 기업 뉴스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이다.

기존 방송사의 경제 뉴스는 정부부처나 기업이 제공하는 자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지만 채널A는 신문과 방송의 협업을 극대화해 생생한 현장을 전문적인 시각을 담아 전달하는, ‘예전에 보지 못했던’ 경제 뉴스를 선보인다.

오전 일과를 마친 직장과 가정의 시청자들이 그날 벌어지고 있는 경제 현장의 움직임과 경제의 큰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발 빠르고 깊이 있는 낮 뉴스를 제작해 제공할 계획이다.

요일별 섹션 코너인 ‘경제와 생활’도 마련했다. ‘경제와 생활’은 소비자의 시각에서 유명 제품의 장단점을 비교하는 ‘컨슈머 리포트’가 대표 코너. 이 밖에 금융 재테크와 부동산 전문가가 출연하는 코너 등을 방송한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 대표 지역언론 기자들의 현장 소식… 오후뉴스 오후 5시 40분 ▼

강원일보, 경남신문, 경인일보, 광주일보, 대전일보, 매일신문, 부산일보, 전북일보, 제주일보(가나다순).

채널A의 오후 뉴스인 ‘채널A 뉴스 네트워크’(오후 5시 40분∼6시)에서는 한국의 지역 저널리즘을 대표하는 한국지방신문협회 9개 지역 신문사의 기자들을 만날 수 있다. 펜 대신 방송 마이크를 잡은 지역 신문기자들이 밀착 취재한 현지 뉴스는 지역 방송 저널리즘을 실현하고 지역 뉴스의 품질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9개 지역 신문사는 방송 역량을 갖춘 기자를 발탁해 새로운 뉴스 조직을 신설했다. 또 채널A와 협력해 각각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역량 있는 카메라 기자를 배치하는 등 신문 방송 다매체 전략에 시동을 걸었다. 지역의 사정과 현실을 속속들이 알고 있는 지역 신문 기자가 전하는 방송뉴스는 전국 채널A 시청자의 눈과 귀를 만족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김용석 기자 nex@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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