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늘 라디오에서 공개사과 “술한잔 하며 말로 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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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1월 15일 17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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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에서 한 발언 때문에 전 멤버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당한 그룹 DJ DOC의 이하늘과 김창렬이 라디오에서 공개 사과했다.

이하늘은 15일 오후 김창렬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에 출연해 자신들을 고소한 전 멤버 박정환에 “인간적으로 잘 해결하자”며 사과의 말을 했다.

이하늘은 이날 “정환아. 우리가 방송에서 그런 말을 한 건 네가 잘 생겨서 그랬던 거야. 정환아 미안해. 좋게 잘 풀었으면 좋겠다”고 사과했다.

이어 “우리가 잘 했다는 얘기는 아니지만 단지 재미있게 하려고 했어요. 그러나 그 친구가 상처받았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그 친구가 이렇게 속이 좁은 줄 몰랐다”며 특유의 익살맞은 방법으로 유감의 뜻을 나타냈다.

그러나 김창렬과 이하늘은 “정환아 정말 미안하다. 술 한 잔 하면서 풀 면 될 것을. 너 요즘 차 장사 한다며. 고소 취하해 주면 우리가 차 한 대씩 사줄게. 그런데 아직 아파트 대출금도 안 끝났어. 우리 친한 사이인데 이러면 안 되잖아”라며 장난스런 어투로 화해를 시도했다.

DJ DOC 원년 멤버 박정환은 3일 방송된 ‘해피투게더3’에서 이하늘과 김창렬이 자신을 박자감각이 없는 ‘박치’라고 말해 명예가 훼손됐다며 15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고소장을 접수시켰다.

사진제공=부다사운드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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