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로 뜬 엄태웅, 충무로서도 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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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14일 07시 00분


충무로에서 고공 행진 중인 배우 엄태웅(왼쪽). 스포츠동아DB
충무로에서 고공 행진 중인 배우 엄태웅(왼쪽). 스포츠동아DB
‘특수본’ ‘건축학개론’등 3편 주연 맡아

KBS 2TV 예능 프로그램 ‘1박2일’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쌓은 엄태웅의 주가가 충무로에서도 급상승하고 있다.

엄태웅은 올해 주연으로 촬영에 참여하는 영화만 세 편에 이른다. 이 영화들은 액션부터 로맨틱 코미디, 멜로까지 장르도 다양하다. 엄태웅은 11월 개봉 예정인 액션 수사극 ‘특수본’에서 지독한 성격의 형사로 사건을 파헤치는 중심에 선다. 이 영화는 엄태웅이 처음 도전한 수사물. 동료 형사의 죽음 이후 꾸려진 특별수사본부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긴박한 추리과정이 빠르게 펼쳐진다.

엄태웅은 ‘특수본’ 촬영을 끝내자마자 멜로 영화로 자리를 옮겼다. 현재 로맨틱 코미디 ‘네버 엔딩 스토리’ 촬영에 한창인 그는 계약연애를 시작해 서서히 사랑에 빠지는 유쾌한 남자 역을 맡아 정려원과 호흡을 맞춘다.

이 영화 촬영이 채 끝나기도 전에 엄태웅은 또 다른 영화의 주인공을 예약했다. 멜로 영화 ‘건축학개론’이다. 10여 년의 시간차를 두고 연인으로 맺어지는 커플의 이야기에서 엄태웅은 건축가 역을 맡아 한가인과 멜로 연기를 펼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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