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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FF] 개막작 주인공 소지섭 “영화 멜로 어려워”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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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0-06 18:18
2011년 10월 6일 18시 18분
입력
2011-10-06 17:52
2011년 10월 6일 17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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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부산 해운대 우동 영화의 전당에서 영화 ‘오직 그대만’의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작 상영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주연배우 소지섭이 취재진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부산|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트위터@binyfafa
“한효주는 어리지만 굉장히 진중하고 연기 고민이 많은 연기자다.”(소지섭)
“첫 멜로 영화를 소지섭 선배와 함께 할 수 있어 영광이다.”(한효주)
6일 막이 오른 제16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된 ‘오직 그대만’의 두 주인공인 소지섭과 한효주.
두 사람은 이날 오후 1시30분 개막식에 앞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중극장에서 열린 ‘오직 그대만’의 언론시사회회에 참석했다. 영화 상영 직후 이들은 연출자인 송일곤 감독, 이용관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장과 함께 기자회견에 나섰다.
소지섭은 개막작으로 선정돼 영화가 상영된 것을 두고 “지금도 저의 마음을 정확히 모르겠다”며 “떨리고 부담되고 설레이는 데 아마 내일 쯤 되면 지금 기분을 설명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벅찬 소감을 밝혔다.
그는 한효주와 소화한 진한 멜로 연기를 두고는 “드라마보다 영화에서 하는 멜로 연기가 이렇게 어려운 줄은 몰랐다”며 “사랑의 감정을 처음부터 끝까지 몇 시간, 며칠 동안 유지하는 게 어려웠다”고 촬영 과정을 돌이켰다.
소지섭이 연기한 인물 장철민은 거친 인생을 살아온 복서다. 시력을 서서히 일어가는 여자 한정화(한효주)를 만나 깊은 사랑에 빠지고 자신의 전부를 거는 남자다.
자신의 역할에 대해 소지섭은 “과연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를 사랑할 수 있을까 찍는 내내 고민했다”며 “그 의문이 풀리고나서는 감정을 만드는 게 어려운 일은 아니었다”고 밝혔다.
영화 시작부터 끝까지 소지섭과 한효주가 나누는 사랑에만 집중한 이 영화에는 키스신부터 배드신까지 다양한 애정 장면도 등장한다.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을 꼽아달라는 질문에 소지섭은 “옷을 벗고 운동하는 장면”을, 한효주는 “소지섭 선배와의 키스 신”을 뽑았다.
연출을 맡은 송일곤 감독은 “도시가 배경인 사랑 이야기를 쓰고 싶었고 처음부터 무조건 해피 엔딩을 원했다”며 “현실에서 일어나기 어려운 이야기이고 어쩌면 상투적이다. 그래서 소지섭, 한효주 두 배우의 역할이 절대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동안 ‘거미숲’, ‘깃’과 같은 개성 강한 작품을 주로 연출해오다 대중성 짙은 ‘오직 그대만’을 연출한 송일곤 감독은 “이런 영화는 제가 늘 꿈꿔온 작품”이라며 “영화를 했던 10년 동안 하고 싶은 걸 마음껏 했고 지금도 그렇다”고 말했다.
‘오직 그대만’은 이날 오후 8시에 시작하는 개막식에 이어 개막작으로 상영된다. 소지섭과 한효주는 개막식 레드카펫을 함께 밟은 뒤 7일과 8일 이틀간 영화제 행사에 참여하고 영화는 20일 개봉한다.
부산|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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