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K,장윤정 박현빈 등 ‘트로트 한류’ 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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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10월 4일 10시 2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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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공영방송 NHK가 NHK BS 프리미엄 프로그램 ‘핫아시아’를 통해 ‘한일 교류 축제’라는 주제로 장윤정 박현빈 윙크 양지원 등 한국의 젊은 트로트 스타들을 소개하는 특집 방송을 내보낸다고 3일 밝혔다.

‘핫 아시아’는 아시아에 관련된 다양한 화제들을 심층 취재해 방송하는 국제 정보 프로그램으로, 해외로 진출한 한국의 젊은 트로트 가수들이 케이팝 스타들 못지않은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 착안, ‘트로트 한류 돌풍’을 특집으로 방송한다.

10월 2~3일 이틀에 걸쳐 이들의 국내 활동 모습을 영상으로 담은 NHK 측은 신세대 트로트 가수 장윤정, 박현빈, 윙크, 양지원과의 인터뷰 후 “깜짝 놀랐다. 전통 가요는 나이 지긋한 어른들의 전유물이라는 선입견을 깨고, 빠른 리듬에 신나는 댄스를 겸비한 이들의 매력에 우리도 팬이 됐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고 한다.

장윤정, 박현빈, 윙크, 양지원 등은 한국의 고유 음악인 트로트를 해외에 알리기 위해 뛰고 있다.

2004년 장윤정이 일본 전역에 방송되는 위성방송 NTV ‘K-스타일 한류열풍’의 진행자로 발탁돼 일본 내 한류열풍에 앞장섰으며, NHK에서 방송된 드라마 ‘이산’의 주제곡 ‘약속’이 일본에서도 히트를 기록하면서 큰 사랑을 받았다. 6월에는 우리나라 트로트 가수 최초로 대규모 중국 투어 콘서트를 여는 등 ‘트로트 한류 시장’의 가능성을 새삼 확인했다.

박현빈은 4월 일본에 진출, 데뷔 싱글 ‘샤방샤방’이 일본 최대 유선음악채널인 유센(USEN)의 차트 엔카 부문에서 여러 차례 주간 1위에 오르는 등 현재 트로트 한류 붐을 일으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귀여움과 섹시함이 공존하는 이미지에 일본어 실력까지 겸비해 일본 방송 관계자들의 칭찬을 받은 윙크는 올초 일본 TBS방송의 한·일 문화 비교 프로그램 ‘쿠라베루 쿠라베라’ 출연해 “앞으로 다시 초대하고 싶은 한국 연예인 1순위”라는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윙크는 현재 KBS 저팬에서 케이팝 뮤직 비디오를 소개하는 진행자로 활동 중이다.

2007년 13세 최연소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트로트 신동’ 양지원도 6월 국내 활동을 접고 일본 활동에 전념하고 있다. 일본 엔카계 최고 방송 홍보사 JCM, 콜롬비아 레코드와 음반 계약을 맺은 양지원은 2012년 5월 새 음반을 발표할 예정이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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