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현 작가 “이경영, 고대 성추행과 달라“ 발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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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20일 11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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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영은 혼자 사는 남자로서 있을 수 있는 일탈
같이 공부하던 친구를 집단 추행한 고대생과 달라

김수현 작가. 스포츠동아DB
김수현 작가. 스포츠동아DB
김수현 작가가 지난 2002년 5월 청소년 성매매 혐의로 구속된 뒤 방송에 복귀하지 못하고 있는 배우 이경영을 옹호해 화제다.
김 작가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한 시민의 "배우 이경영이 스크린에만 나오는 게 안타깝다. 어떻게 선생님 작품에서 구원이 안될까요"라는 질문에 "정말 아깝죠. 누구보다 안타까운 사람"이라며 "벽이 너무 높더라구요. 설득이 안돼요."라고 답했다.
이에 몇몇 누리꾼들이 "이경영과의 인간관계 때문이 아니냐, 고대생 성추행 사건과 다를 게 뭐냐"라고 지적하자 김 작가는 발끈했다.
김 작가는 "인간관계 때문이냐는 말은 모욕"이라며 "이경영의 그녀는 누구도 미성년으로 볼 수 없었다는 증언들이 있었고, 혼자 사는 남자로서 있을 수 있는 일탈"이라며 이경영을 옹호했다. 이어 "고대생들은 같이 공부하던 친구에게 집단으로 추행한 것이다. 나한테는 두 문제가 같은 비중일 수 없다"라고 불쾌감을 숨기지 않았다.
김 작가는 "내 배우를 감싸고 도는데 이력이 났다는 말, 불쾌하면서도 웃음이 나왔다"며 "나는 바보도 아니고 무지몽매도 아니다. 직업상 도리 없이 노출되면서 많은 경우 부정적으로 매도되기 십상인 그들에 대한 왜곡된 평가가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이경영은 2002년 이후 한동안 활동을 중단했다가 최근 영화에 조심스럽게 얼굴을 비추고 있다. 올해 '써니', '모비딕', '최종병기 활', '푸른소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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