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서’ 이시영, 이성재-최시원 샌드백으로 복싱 연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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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9월 15일 17시 36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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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가 자신의 얼굴을 가린 이시영의 
주먹을 잡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 월화드라마 ‘포세이돈’ 제작발표회에서 이성재가 자신의 얼굴을 가린 이시영의 주먹을 잡고 있다. 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배우 이성재가 ‘복서 퀸’ 이시영과의 '포세이돈' 촬영 일화를 공개했다.

이성재는 15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대치동 컨벤션 디아망에서 열린 KBS2 새 월화극 '포세이돈' 제작발표회에서 이시영의 주먹 위력을 취재진에게 전했다.

이성재는 “최시원과 나는 촬영장에서 이시영의 샌드백이 됐다. 이시영에게 복부를 강타를 당했는데, 이제 맞는 것에는 단련이 됐다”라며 능청스러운 표정을 지어 이시영을 당황하게 했다.

이성재는 “실제로 맞아보니 정말 주먹이 세다”라며 촬영장에서 촬영 시간을 놓고 ‘복부 10대 맞기’를 내기한 일화를 들려줬다. 그는 “이시영은 꼭 벌칙으로 복부 10대 맞기를 하자고 한다. 한번은 이시영이 이기고도 일정 때문에 먼저 갔다. 진심으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고 말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옆에 있던 이시영 역시 웃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복부 이야기에 이어 이성재는 "복근 노출 장면이 있느냐"는 질문에 "예전 영화에서처럼 복근 노출은 없다. 뱃살이 많이 늘었기 때문이다”라고 답했다.

이에 이시영은 "내가 복부를 많이 때려서 이성재의 복근이 점점 생기고 있다"라고 말해 또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배우 이성재, 이시영과 가수 겸 연기자 최시원이 출연하는 드라마 ‘포세이돈’은 국내 최초로 ‘해양 미제 사건 수사대’의 리얼 스토리를 담은 신 개념 수사 극이다. 작품은 대한민국 바다에서 일어나니 수많은 해양범죄들을 해결하기 위해 나선 해양경찰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렸다. 9월 19일 오후 9시 55분 첫 방송.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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