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근석·김태희, 끝없는 한류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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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26일 07시 00분


장근석, 광고출연료 배용준 넘어 톱
김태희는 후지TV 드라마 주인공에

대표적인 ‘꽃미남·미녀‘ 장근석과 김태희가 일본에서 한류 다지기에 나선다.

요즘 한류의 ‘대세’로 꼽히는 장근석의 인기는 거칠 것이 없는 분위기다. 일본 주간지 플래시가 공개한 한류 스타들의 광고 출연료 자료에 따르면 장근석은 배용준, 이병헌 등 쟁쟁한 선배 스타들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장근석의 편당 광고 출연료는 9000만 엔(약 12억7000만 원)으로 2위인 소녀시대와 카라가 받는 5000만 엔보다 두 배 가까이 높다.

이런 인기를 입증하듯 장근석은 최근 일본 최고의 인기 아이돌 그룹 AKB48과 나란히 에스테틱TBC의 새 광고모델로 발탁됐다. 24일 도쿄에서 열린 광고 관련 기자회견에는 장근석의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증명됐다. 이날 오사카에서 열린 드라마 프로모션에 참석한 장근석은 TBC가 제공한 전용기를 타고 250여 명의 취재진이 모인 기자회견장에 도착해 눈길을 끌었다.
장근석 ㅣ 사진제공 트리제이 컴퍼니
장근석 ㅣ 사진제공 트리제이 컴퍼니

특히 장근석은 ‘가을동화’, ‘겨울연가’ 등 히트 한류 드라마를 만든 윤석호 PD가 연출하는 KBS 2TV 드라마 ‘사랑비’ 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앞으로의 활약이 더 기대되고 있다. ‘사랑비’는 9월 말부터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사랑비’는 70년대와 현재를 배경으로 서로 다른 사랑방식을 다룬 드라마로 장근석은 1인2역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랑비’의 한 제작 관계자는 “일본 쪽에서 벌써 관심이 뜨겁다”며 “일본쪽 관계자들은 장근석은 젊은 세대와 교감하는 발랄하고 꾸밈없는 모습이어서 매력적이라고 한다”고 소개했다.

○김태희의 현지화 전략…후지TV 드라마 주인공으로 일본어 대사 도전

장근석이 한류 감독과 손을 잡고 제2의 한류드라마 신드롬에 도전한다면 김태희는 현지화로 승부를 걸었다.

김태희는 10월 일본 후지TV에서 방송하는 드라마 ‘나와 스타의 99일’ 주인공을 맡았다. 황금시간대인 밤 9시대에 방송 예정인 이 드라마는 한국의 톱스타와 내성적인 성격의 40대 일본 남자가 만나 사랑에 빠지는 로맨틱 코미디다. 아직 구체적인 방송 분량 등은 결정되지 않았지만 김태희는 모든 대사를 일본어로 소화한다. 상대역은 유명 영화배우 니시지마 히데토시가 맡았다.

이해리 기자 (트위터@madeinharry) gofl1024@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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