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망언? “저 예쁜 거 이제 다 알아…망가져도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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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8월 17일 18시 0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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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지우.
“이번 작품에서 예쁜 모습은 그냥 내려놨어요.”

‘지우히메’ 최지우가 당당하게 연기 포부를 밝혔다. MBC 새 수목드라마 ‘지고는 못살아’에서 이은재 역을 맡은 최지우는 17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소감을 말했다.

드라마 하이라이트 영상에서 최지우는 이혼하는 과정을 담은 스토리인 만큼 계속해서 남편 역으로 나오는 상대 배우 윤상현에게 소리를 지르고 티격태격 싸우는 모습들이 담겼다. 이전 정통 멜로 장르에서 보여준 청순가련한 여주인공의 모습과는 다른 모습이다.

최지우는 망가지는 연기를 해 걱정이 되지 않냐는 질문에 “이제 저 예쁜 거야 다들 알고 계시잖아요? 예쁘게 나오고 안 나오고는 그리 개의치 않아요”라고 당당히 말했다. 옆에 있던 윤상현은 한숨을 푹 쉬기도 했다.

그는 이어 “찍다보면 독한 모습들이 많이 나와요. 예쁜 모습은 그냥 내려놨어요. 오히려 이제 감독님이 걱정을 해요. 이 장면은 좀 세다며 눈 조금만 덜 치켜뜨라고 말해줘요”라며 털털한 발언을 이어나갔다.

한편 ‘지고는 못살아’에서 이은재(최지우 분)와 그의 남편 연형우(윤상현 분)는 부부 생활을 하며 서로 다른 부분으로 싸우게 되고 이혼까지 이르게 된다. 하지만 이혼을 해나가는 쉽지 않은 과정에서 서로 성장하고 서로를 이해를 해나간다는 이야기를 코믹하게 담았다.

최지우, 윤상현 외 김정태, 조미령, 성동일, 김자옥, 박원숙 등 탄탄한 조연들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드라마 ‘지고는 못살아’는 오는 24일 첫방송된다.

동아닷컴 원수연 기자 i2overyo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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