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이지아 이혼 합의, 또다시 갈등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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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1년 7월 29일 19시 2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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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태지 이지아가 이혼소송 관련 합의했지만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

이들은 29일 오전 양측은 8월 8일로 예정된 3차 공판을 불과 열흘 앞두고 전격 합의에 이르렀다고 발표했다.

이지아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29일 보도자료를 통해 “그 동안 두 사람의 소송으로 많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양 측은 충분한 협의를 거쳐 29일 오전 10시 법원에서 합의를 마쳤다”고 말했다.

이어 ▲이혼한다 ▲금전 거래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다 ▲혼인과 관련된 내용은 일절 공개하지 않는다는 요지의 조정 내용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이지아 소속사 측인 키이스트는 합의 이후 서태지 컴퍼니 측이 배포한 보도자료 중 “서태지 측은 추가소송의 여부도 검토한 바는 있으나 이지아 측도 본인의 실수를 인정한 상태이기에”라는 문구에 대해 이지아가 실수를 인정한 적이 없음에도 허위 사실을 주장하고 있으며 이는 ‘상호 비방 비난하지 않겠다’는 조정 내용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본격적인 소송이 진행됐을 경우 그간의 의문들을 해소시킬 수 있는 사실이 밝혀지겠지만, 공인으로써 양측이 앞으로 더 받게 될 상처와 피해를 막기 위해 소송을 마무리 하기로 합의 한 상황이었다”면서 “합의 직후에도 상대의 탓으로 돌리며 본인에게 유리한 내용으로 보도자료를 작성해 언론 보도를 했다는 것이 무척 유감스럽고 실망스럽다”며 보도자료 정정을 요청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진흙탕 싸움으로 번질 것 같았던 서태지 이지아의 이혼 소송이 조용히 마무리되는 것으로 보였으나, 새로운 국면을 맞이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주목된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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